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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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스탠드와 태블릿 PC 시대의 포털IT 2013. 4. 3. 02:15
네이버 첫 화면에 '뉴스스탠드'라는 새로운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네이버는 모습이 크게 바뀌었다. 이제 최소한 네이버 첫 화면에서는, 언론사가 제공하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볼 수 없고, 네이버가 기사들을 의도적으로 배치한다는 의혹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왜 이런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을까. 일단은 네이버엔 접속도 하기 싫다는 사람들을 위해, 뉴스스탠드가 어떤 방식인지 한 번 간략하게 살펴보고 시작하자. 네이버 주소를 치고 첫 화면을 띄우면, 상단 가운데 자리에 각종 언론사들의 이름들이 신문 가판대 처럼 주르륵 나와 있다. 이미 포털 사이트들의 이것저것 덕지덕지 붙어있던 화면에 익숙해서 그런지, 좀 황량한 느낌이다. 여기서 하나의 언론사 이미지를 클릭해서 바로 신문 보기로 들어갈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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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로 얻어낸 KML 파일로 구글 맵에 경로 표시하기IT 2012. 2. 1. 19:51
아는 사람은 이미 다 알고 있겠지만, 구글 맵(Google Maps)은 생각보다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정 지역 지도를 둘러보고, 위성사진으로 볼 수 있는 기능 외에, 내가 원하는 경로를 지도 위에 표시할 수도 있고, 그렇게 표시한 지도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 할 수도 있다. 그 중에서도 이 글에서는, GPS로 얻어낸 KML 파일을 지도에 적용시켜, 내가 걸어온 길을 지도 위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다. 사실 대충 눈치로 살펴보면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나중에 내가 로또에 걸려 쇼크를 받거나 해서 이 기억들을 모두 잊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정리하는 차원에서 적어 본다. 일단 예전 글에서 소개한 스마트폰 GPS 앱으로, KML 파일을 추출(Export)해 낸 시점에서 시작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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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GPS를 이용해서 내 여행경로를 기록해 보자 (인터넷이 안 돼도 상관없음)IT 2012. 2. 1. 06:42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인터넷만 가지고 놀기에는 너무 아깝다. 더군다나 3G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은 내 경우는, 밖에선 인터넷도 제대로 즐길 수 없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으로 할 것이 과연 인터넷과 게임 밖에 없을까. 그렇지 않다. 비싼 돈 주고 산 기기 속에는 의외로 많은 기능들이 내장되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GPS다. GPS는 'Global Positioning System'의 약자로, 우리나라 말로는 '범지구위치결정시스템'이라고도 번역한다. 한마디로 이 지구 위의 한 지점을 숫자로 알려주는 시스템인데, '위도, 경도'를 알려준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테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GPS 기능이 있다는 걸 알고 있고, GPS가 뭘 하는 건지도 대충 알고 있다. 하지만 지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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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검열과 블랙아웃 그리고 연결고리들: SOPA, PIPA, 한미 FTAIT 2012. 1. 29. 17:33
트위터(Twitter)가 새로운 운영 정책을 내 놓으면서 세계적으로 논란이 일어났다. 소위 '트위터 검열 제도'라고 불리는 이 정책 발표에, 일부 유명인사들은 "매우 나쁜 소식", "스스로 무덤을 팠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급기야 미국 시간으로 1월 28일, 이 정책에 항의하는 표시로 24시간 동안 트위터 사용을 하지 말자는 '트위터 블랙아웃(#TwitterBlackout)' 운동이 일어나기에 이르렀다. 이런 와중에 국내(한국) 유저(user)들은 이 움직임을 너무 단편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보였다. 그건 언론들의 보도를 봐도 마찬가지다. 물론 제대로 맥락을 짚지 못하는 것 보다도, 이를 보도하는 국내 언론이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지만. 그래서 (귀찮지만) 간략하게 내용을 짚어볼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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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좀 더 편리하게 여행 해 보자 -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IT 2011. 12. 21. 05:18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데 아직도 여행 다닐 때 종이에 일일이 여행 정보를 써서는,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들고 다닌다. 비가 오면 글씨가 번져서 몇 번 버스를 타야 하는지 알아볼 수도 없는 글자들. 낙서하고 라면 국물 닦고는 쓰레기인 줄 알고 버리고 나면 '어라? 버리면 안 되는 거였어!'하고 좌절. 바람에 날아가고 개가 물어가고 난리도 아니다. 적어간 종이 잃어버리고 현지인들에게 물어보면, '길 건너서 타야 하는데?, '여기서 거기로 가는 버스 없는데?' 이런 대답이 나오기 일쑤. 사실 서울 살면서 남산이나 63빌딩 한 번도 못 가 본 사람들 많듯이, 지방 사람이라고 그 지역 유명한 관광지 가는 교통편을 잘 알거라고 생각하는 것 부터가 큰 오산. 하는 수 없이 피씨방 찾아 들어가 검색하니, 그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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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1 V1, J1의 동영상 기능에 집중해 보자 - 신사동 가로수길 팝업스토어 출사 후기IT 2011. 12. 15. 18:11
지난 한 달여 동안 니콘 이미징 코리아에서는, 최근에 새로 발매된 니콘1(Nikon 1) 시리즈를 직접 만져보고 사진도 찍어볼 수 있는 이벤트를 열었다. 'Nikon 1 가로수길 팝업스토어 출사'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는데, 니콘 페이스북 페이지로 참가 신청자를 받아서, 토요일 날 소규모로 모임을 하는 형태였다. 한 달 동안 진행된 이 이벤트는 12월 17일 토요일을 마지막으로 이벤트를 종료한다. 어쨌든 니콘이 새롭게 선보인 미러리스 카메라에 호기심이 일어서, 매장에서 겨우 십칠 초 정도 만져보는 것 말고, 좀 더 자세히 만져보자는 의미에서 가봤다. 니콘 측에서는 '미러리스 (mirror-less)'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렌즈 교환식 고급 카메라'라고 표현하지만, 편의상 미러리스라고 부르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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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 게임과 구글 앱 엔진 SNG & GAE - 공개SW역량프라자, 오픈 테크넷IT 2011. 12. 2. 13:46
이번엔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덜컥 신청해서 가 본 오픈 테크넷 이야기. 숭실대는 집에서 걸어서 약 한 시간 거리, 아주 가깝다. 그래서 츄리닝에 슬리퍼 질질 끌고 살랑살랑 마실 가듯 갔더니, 사람들이 모두 이상한 눈으로 쳐다 보네. 뭐! 츄리닝(트레이닝 복 아님, 츄리닝임!)에 슬리퍼 신은 사람 처음 보냐! 했지만, 계절이 겨울이었군. 사람들 눈엔 내가 IT 기술에 관심 있는 노숙자로 보였겠군. 뭐 상관 없어, 패션쇼 하러 가는 것도 아니고, 대학생 꼬시러 가는 것도 아니고. 뭐 어때. 가까운 곳이라 산책 삼아 가끔 가는 숭실대지만, 본관 쪽과 조금 떨어져 있는 정보과학관은 한 번도 들어가본 적 없는 곳. 대학 건물이 다 그렇고 그렇지만, 여긴 조금 한샘학원 분위기가 나네. 어쨌든 그래서 정보통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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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소프트웨어의 미래는? - 지식경제부, 제3회 공개 소프트웨어 데이 DayIT 2011. 12. 1. 22:59
시커먼 구름이 잔뜩 끼어 지금 당장이라도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은 날이었다. 조금 끌리는 강연 몇 개 듣자고 멀리까지 옮기던 발걸음은 이내 지쳐버려, 아아 이제라도 늦지 않았어 다시 돌아가도 되는거야 하는 천사의 속삼임을 뒤로 하고 끝까지 꾸역꾸역 찾아갔다. 평소에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전철 내 안내방송으로만 듣던, 디지털미디어시티 역. 뭔 역 이름이 저렇게 기냐라는 생각과 함께, 이 역 이름이 머리 속에 콱 주입되어 있는 중요한 이유는, 중국어 발음이 참 웃기다는 거. '디지털-미디어-시티짠'을 음표로 표기하면 '라솔미-라솔미-시라파'인데, 뭐 모르겠으면 말자 그냥 발음이 웃기다는 뜻이다. 어쨌든 그 역에서 나와서 째작째작 걸어가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있는 누리꿈스퀘어가 나온다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