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
국수 천 원, 동해시 묵호항 까치분식, 부담없는 가격 맛집국내여행/강원도 2020. 10. 27. 16:02
동해시 묵호항 인근에는 중앙시장이 있다. 정식 이름은 '동쪽바다 중앙시장'이지만, 그냥 옛날 이름 그대로 중앙시장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묵호항 바닷가 쪽에는 횟감을 주축으로 한 수산물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서 싱싱한 활어를 잔뜩 구경할 수 있다면, 중앙시장은 현지인들의 생활을 위한 곳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여느 동네 시장과 비슷한 느낌이다. 그 시장 가는 길목 어귀에 '까치분식'이 있다. 핵심만 우선 요약하자면, 국수를 1,000원에 파는 가게다. 참으로 아름다운 가격이다. 처음 이 가게 입구를 보면 선뜻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특히 서울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라면 일단 의심부터 들테다. 이런 마케팅 수법에 얼마나 많이 속아왔던가. 국수 천 원 해놓고는 들어가보면 천 원 짜리..
-
롯데리아 핫크리스피 버거 시식기잡다구리 2019. 1. 15. 20:50
롯데리아가 요즘 1+1 이벤트 같은 것을 자주 해서, 지나다니다가 눈에 띄면 한 번씩 사먹어 본다. 물론 나도 롯데리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그건 맛이 없어서가 아니다. 버거니까 일단 맛이야 있지, 근데 가격에 비해서 너무 작고, 세트로 시켜도 이것저것 양이 너무 적은 편이라 싫다. 값은 비싼데 조그만 버거가 딱 나오면, 뭔 한우가 어쩌니 해도 내가 알 게 뭐냐, 버거가 버거지. 비싼데 작아서 싫을 뿐이고. 그래서 주로 일더하기일(은 귀요미) 할 때만 사 먹는데, 이번엔 핫크리스피 버거 행사를 하길래 한 번 사먹어 봤다. 엄청 감탄스러워서 쓰는 글은 아니고, 그냥 심심해서 사진 찍은 김에 올리는 것 뿐. 아아, 역시나 작다. 두 개 나왔는데도 많아 보이지가 않는다. 핫크리스피 버거는 4800원...
-
버거킹 불고기버거 천 원 이벤트 시식기잡다구리 2017. 2. 28. 14:44
버거킹에서 불고기버거를 천 원에 팔고 있어서 한 번 사먹어봤다. 아무래도 천 원 짜리니까 작겠지 싶어서 한꺼번에 세 개를 주문했다. 이벤트로 천 원에 파는 거라는데, 이벤트 안 하면 얼마에 팔 생각인지 모르겠다. 천 원이라면 그러려니하고 먹을만 한 크기인데, 그보다 가격이 높다면 너무 작다는 생각을 하게 될 크기다. 정말 작다. 맥도날드의 불고기버거보다 훨씬 작다. 약간 오버하면 이 정도 크기...일리는 없지만, 대략 주먹 하나만 하다. 하긴 대략 밥버거 크기 정도는 되니까 천 원보다 비싼게 정상일까. 뚜껑을 열어보면 그냥 버거같이 생겼다. 어차피 불고기 맛을 내는 건 화학소스. 버거킹 특유의 패티와 마요네즈는 그대로 들어가있다. 물론 당연히 패티도 작다. 정말 딱 간식용이다. 어떻게 찍어도 폼이 안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