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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리아 핫크리스피 버거 시식기
    잡다구리 2019. 1. 15. 20:50

     

    롯데리아가 요즘 1+1 이벤트 같은 것을 자주 해서, 지나다니다가 눈에 띄면 한 번씩 사먹어 본다. 물론 나도 롯데리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그건 맛이 없어서가 아니다. 버거니까 일단 맛이야 있지, 근데 가격에 비해서 너무 작고, 세트로 시켜도 이것저것 양이 너무 적은 편이라 싫다. 값은 비싼데 조그만 버거가 딱 나오면, 뭔 한우가 어쩌니 해도 내가 알 게 뭐냐, 버거가 버거지. 비싼데 작아서 싫을 뿐이고.

     

    그래서 주로 일더하기일(은 귀요미) 할 때만 사 먹는데, 이번엔 핫크리스피 버거 행사를 하길래 한 번 사먹어 봤다. 엄청 감탄스러워서 쓰는 글은 아니고, 그냥 심심해서 사진 찍은 김에 올리는 것 뿐.

     

    롯데리아 핫크리스피 버거

     

    아아, 역시나 작다. 두 개 나왔는데도 많아 보이지가 않는다. 핫크리스피 버거는 4800원. 4800원에 이거 하나만 나오면 정말 울 것 같다. 요즘은 맥도날드도 롯데리아화 되어가고 있어서 크기가 비슷해지곤 있긴 하지만.

     

    롯데리아 핫크리스피 버거

     

    뚜껑을 열어보니 치킨 패티와 양상추 조금, 그리고 얇은 토마토 한 조각과 소스 세 방울 정도가 뿌려져 있다. 아니 딴 건 모르겠지만 소스는 좀 듬뿍 뿌려주면 안 되나. 소스가 버거의 1/10 정도 밖에 안 발라져 있다. 거의 소스 없이 먹어야 할 정도다.

     

     

    롯데리아 핫크리스피 버거

     

    그래도 치킨 패티는 약간 작은 치킨 커틀릿 정도로 돼 있어서, 따로 먹어도 되겠다. 하나는 빵과 함께 먹어보고, 하나는 따로따로 먹어봤는데, 치킨 패티만 따로 먹는 것이 조금 더 나은 느낌. 근데 좀 퍽퍽한 느낌이다. 탄산음료와 함께 먹으라고 이렇게 만든 건가 싶기도 하고.

     

    롯데리아 핫크리스피 버거

     

    전체적으로 KFC의 징거버거와 비슷하다. 근데 요즘 징거버거는 고기는 별로 없고 튀김만 두껍게 발라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고기 양만 따진다면 이게 더 나을 수도 있다. 게다가 징거버거는 경우에 따라 패티에 기름이 줄줄 흐르는 경우도 많은데, 이건 기름기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기름기가 없어서 퍽퍽하게 느껴지나 싶기도 하다. 어쨌든 맛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겠다.

     

    롯데리아 핫크리스피 버거

     

     

    버거가 다 그렇듯, 웬만하면 맛있다. 이것도 있으면 먹을만 하다. 비싼 가격이 문제지. 하나 가격에 하나 더 주는 행사를 하면 한 번 쯤 먹을만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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