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년만에 여권 신청하기. 가끔 어떤 사람들은 여권을 유효기간 지나기 전에 재발급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한동안 해외 나갈 일 없다면 꼭 그럴 필요는 없다. 유효기한 지나면 여권을 사용할 수 없을 뿐이고. 어차피 유효기간 얼마 안 남아서 발급받거나, 한참 지나서 발급받거나, 똑같은 신규 재발급. 즉, 가격이 똑같다.

 

그래서 여권 유효기간 만료 후에 한동안 여권 없이 지내다가, 어느날 심심해서 여권 발급 받으러 간 이야기. 우선 여권사진이 필요했는데, 요즘 여권사진이 너무 비싸길래 그냥 계속 여권 없이 살까하다가, 우연히 싼 곳을 찾아냈다. 버스 타고 가서, 10분만에 사진 찍고 받고, 지하철 환승. 그리고 바로 여권 신청하러 구청으로.

 

> 여권사진 싸게 찍기 - 서울역 사진관

 

여권 발급 신청

 

 

동대문구청 주위에도 여권사진 찍어주는 사진관이 세 개 정도 있다 한다. 가격은 15,000원이라고. 구청 민원실 안에서 안내해주시는 분에게서 들은 이야기. 사실은 이때 한 분이 아기 여권 사진을 집에서 찍었는데, 이게 여러가지 이유로 접수 거절당했다. 그래서 부랴부랴 사진관 찾아 가더라.

 

어쨌든 여권 신청을 하려면 준비물이 필요하다.

 

- 여권 사진

- 신분증

- 돈 (카드 혹은 현금)

- 쓰던 여권 (유효기간 남아 있을 때)

 

여기까지가 모든 사람이 기본적으로 필요한 준비물. 나머지는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 쓰던 여권이 유효기간이 남아 있다면 가지고 가야한다. 이게 구청마다 다른지는 모르겠는데, 유효기간 남은 여권 안 가져왔다고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는 곳도 있다.

 

여권 발급 신청

 

여권발급신청서는 구청에 있다. 과장 조금 보태서 거의 축구장 같은 구청 민원실 속에서 여권발급 창구를 찾아가면 저런 서류를 가질 수 있다.

 

 

이미 여권을 발급했던 사람이라면 빨간선 부분만 작성하면 된다. 이름, 주민번호, 연락처 정도인데, 긴급연락처라며 다른 사람 연락처를 적으라는 것이 마치 전체주의 국가 같은 느낌을 준다. 물론 어느정도 전체주의가 맞기는 하지만, 이게 왜 필요한지 도무지 모르겠다. 적어넣은 연락처가 수시로 바뀔 수도 있는데.

 

여권 발급 신청

 

어쨌든 동대문구청의 여권업무 시간은 월-금, 09:00-20:00 이다. 하지만 19시 30분까지 내방 민원만 처리한다. 즉, 오후 7시 30분까지 구청 민원실에 도착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업무시간은 나중에 바뀔 수도 있으니, 방문하기 전에 체크하는게 좋다.

 

> 동대문구청 민원실 안내

 

여권 발급 신청

 

접수증에 언제 여권을 받을 수 있는지가 표시됐는데, 휴일을 제외하고 3일 후에 받을 수 있었다. 아마 이건 여권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많으냐 적으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듯 하다. 구청마다도 조금씩 다르다는 소문도 있다.

 

어쨌든 대강 여권 신청한 이야기. 준비물 잘 챙겨서 적당히 사람 없을 때 가서 그런지, 여권 신청 접수하는데 10분도 안 걸렸다.

 

 

p.s. 사족

말 나와서 말인데, 동대문구엔 동대문이 없다. 동대문은 종로구에 있음.

 

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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