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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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자전거길: 인제 - 춘천국내여행/자전거2017 2019. 6. 23. 08:12
미시령 꼭대기 근처부터 원통까지는 거의 내리막이거나 평탄해서, 크게 힘 들이지 않고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 몇 시간 자전거를 끌고 산에 올라간 것을 제대로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제 자전거길 없이 국도를 달려야 하기 때문에, 경치를 구경하기도 힘들고, 큰 재미도 없었다. 인제 21km. 이때까지만 해도, 오늘은 인제 근처에서 하루 묵어갈까 생각했다. 계속 국도를 타고 가다보니, 내가 뭐하러 이렇게 가고 있나 싶기도 했다. 이러면 그냥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다는 의미 밖에 없기 때문이다. 내설악미리내캠프 근처의 정자문 교차로에서 민예관광단지 내설악광장휴게소까지, 구 도로에 자전거길 표시를 해놨다. 한계터널, 용대터널이 뚫려서, 자동차는 이제 거의 사용하지 않는 길이다. 길 상태도 좋았고, 경치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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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길, 스페인 '왕의 오솔길'. 3월 말 정식 개방웹툰일기/2011~ 2015. 3. 17. 17:47
스페인 안달루시아 주와 말라가 주에 걸쳐 있는 높고 좁은 길 '왕의 오솔길'. 스페인 어로 '카미니토 델 레이(El Caminito Del Rey)'로 불리고 한국어로는 '왕의 오솔길'이라고 번역되는 이 길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길'로도 알려져 있다. 엘로코 협곡 높은 곳에 자리잡은 이 길은, 원래는 1905년에 수력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물자 수송과 건설 인력 이동 통로로 쓰려고 대충 만들었던 길이었다. 1921년에 당시 스페인 왕이었던 알폰소 13세가 수력발전소가 완공을 축하하기 위해 이 길을 걸었던 후부터 '왕의 오솔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진: kozzmen) 이 길은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임시로 만들었기 때문에, 건설 작업이 끝난 후로는 그냥 방치된 채 버려졌다. 물론 마을 주민들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