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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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일을 하라"는 말의 의미웹툰일기/2011~ 2015. 4. 2. 10:17
"히고싶은 일을 하라"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은 대체로 이런 인식; - 나는 하고싶은 일 해서 성공했다 (운이 좋았음) - 하고싶은 일은 당연히 돈이 되는 일이다. - 그런 강연을 해서 인기를 얻고 돈을 벌어야 한다. - 너무 구조적인 문제까지도 개인의 문제로 소급시키는 경향이 있음. 이런 판타지에 잠시의 시름을 잊고 나도 뭔가 할 수 있을 듯 한 환상을 가져보는 것도 좋긴 하지만, 이것이 현실; - 실패하면 "니가 노력을 안 해서 그런거다" - 하고싶은 일 하다가 굶어죽은 사람 있다 (몇 년 전 크게 보도됐음) - 결국 모든 위험은 각자 개개인이 책임져야 함. 말 한 사람은 책임 안 져 줌. 따라서 좋은 해결책은; - "하고싶은 일을 하라"고 말로만 떠들지 말고, 하고싶은 일을 하려는 사람에게 "물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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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 꽃보다 추한 세상에사진일기 2010. 6. 16. 00:38
비가 오고 꽃이 졌다. 꽃이 진 것은 비 때문이었지만, 비가 온 것은 꽃 때문이 아니었다. 빗물 속에 잠긴 꽃잎들을 바라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세상이 사람들을 그리 만들었지만, 세상을 그리 만든 건 사람들 때문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어쩌면, 어쩌면, 이 세상은 사람들의 노력과 의지와는 무관하게 스스로 그러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고. 그래서 사회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자연일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한가지 확실한 것은, 한 마리 미꾸라지가 흙탕물을 만들지만, 미꾸라지는 원래 그런 물에 산다는 거다. 세상에 나쁜놈이 많다면, 세상이 원래 그렇기 때문이다. 그럼 대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 걸까. 무척이나 무기력한 사실이라 애써 외면해야만 하는 걸까. 요즘 내 주위 사람들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