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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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해방전선] 내 주머니의 먼지를 줄께웹툰일기/2008 2008. 2. 1. 04:00
영화 은하해방전선에서 남자 주인공이 여자 꼬실 때 늘 써먹는 대사가 있다. "내 주머니에 3천 원 있으면 3천 원 주고, 3만 원 있으면 3만 원 주고, 다 줄께요." '은하'를 꼬실 때도 그 대사를 날렸는데, 은하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반격을 가했다. 은하: 그럼 주머니에 있는 돈 다 줘 봐요. 남자주인공인 영재가 그 말을 듣고 주머니를 뒤져 봤더니, 한 오천 원 나왔다. 주섬주섬 몇천 원은 꼬불치고 3천 원인가 2천 원인가만 은하에게 줬다. 그랬더니 은하 왈; 그건 왜 안 줘요? 영재: 이건... 차비... 당연하지, 아직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작업일 뿐인데 올인 하는건 무모하잖아. 돈만 챙기고 달아나면 어떡하냔말야. ㅡㅅㅡ;;; 뭐, 아직 못 찾은 거겠지. 주머니에 3천 원이 있든, 30억이 있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