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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하해방전선에서 남자 주인공이 여자 꼬실 때 늘 써먹는 대사가 있다.
"내 주머니에 3천 원 있으면 3천 원 주고, 3만 원 있으면 3만 원 주고, 다 줄께요."
 
'은하'를 꼬실 때도 그 대사를 날렸는데, 은하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반격을 가했다.
은하: 그럼 주머니에 있는 돈 다 줘 봐요.
 
남자주인공인 영재가 그 말을 듣고 주머니를 뒤져 봤더니, 한 오천 원 나왔다.
주섬주섬 몇천 원은 꼬불치고 3천 원인가 2천 원인가만 은하에게 줬다.
 
그랬더니 은하 왈; 그건 왜 안 줘요?
영재: 이건... 차비...
 
당연하지, 아직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작업일 뿐인데 올인 하는건 무모하잖아.
돈만 챙기고 달아나면 어떡하냔말야. ㅡㅅㅡ;;;
 
뭐, 아직 못 찾은 거겠지.
주머니에 3천 원이 있든, 30억이 있든, 다 주고 싶은 그런 사람을 찾지 못한 거겠지.
 
이상하게도 계속 영재의 그 대사가 머릿속을 맴돈다.
어쩌면 그게 사랑의 단계가 아닐까라는 생각과 함께.
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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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은하해방 2008.02.27 0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 귀엽네요, 저희 은하해방전선 블로그에 담아갈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