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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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듣기 싫은 말들을 올킬하는 궁극의 대답웹툰일기/2011~ 2012. 1. 21. 10:37
사람에 따라 '내 탓이오' 하면서 더욱 자신을 채찍질하고 잘 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내 탓이오'하면 점점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질 수 있다. 즉, 열심히 산다고 살았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데, 아무리 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이제 그만 '내 탓이오'를 멈추고, 이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자. 물론 그 책임을 아주 쉽게 떠넘겨 버린다면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조심. 핵심은, 예술인이 아닌 이상, 자신을 학대하지 않아야 한다는 거다. 지금은 삶에 대한 대책이라고 내 놓을 수 있는 것이 고작해야 '버텨라' 밖에 없는 상황. 버텨서 뭘 할까, 버틴다고 나아질까 등등으로 파고들면 결과는 어두울 수 밖에 없다. 그러니 내 탓을 하든, 남 탓을 하든, 자학하지 않는 것이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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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사러 갔다웹툰일기/2011~ 2011. 1. 7. 18:43
사랑하는 이여 내 죽으면 아이패드 날 위해 사지 마세요 무덤가에 스마트폰 놓지 마시고 아무것도 놓지 마세요 - 송골매, 사랑하는 이여 내 죽으면 일부 개사 * 코엑스 픽스딕스를 갔다. 안에는 아이패드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한시간을 만지작거렸다. 좀 더 두고 생각해봐야겠다. 그냥 나왔다. * 코엑스에 사람 만날 일이 있어 갔다. 가는데 픽스딕스가 보였다. 안에는 아이패드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십 오분 만지작거렸다. 좀 더 두고 생각해봐야겠다. 그냥 나왔다. * 코엑스에 전시회 있어서 갔다. 가는데 픽스딕스가 보였다. 안에는 아이패드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한시간 만지작거렸다. 좀 더 두고 생각해봐야겠다. 그냥 나왔다. 피곤해서 전시회는 안 봤다. * 공짜표가 생겨서 코엑스 메가박스에 영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