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싸는 소리
-
긍정적 사고의 부정적 효과웹툰일기/2008 2008. 4. 18. 14:15
긍정적 사고에 대한 내 입장은 아주 부정적이다. 인간이 어떻게 완전히 긍정적일 수 있는가. 그건 인간이 항상 부정적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긍정적 사고 신드롬을 음모론적 측면에서 접근해 보자면, 헤게모니를 장악한 주류 세력들이 비주류 세력들의 힘을 무력화 시키려는 세뇌교육이다. 소수 주류 세력들은 세상이 크게 변하는 걸 원치 않는다. 이 상태에서 이대로만 계속 굴러가 준다면 그들은 늙어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비주류 세력들이 불평, 불만을 가지지 않게끔 만드는 활동이 필요하다. 그래서 '다 잘 될거다,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면 된다.' 이런 꼬드김으로 사회에 불만을 가지지 말고 개인적인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라고 부추긴다. 현재 대학교 등록금이..
-
[삼거리 극장] 똥 싸는 소리에 반했다리뷰 2008. 1. 8. 04:28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소녀 소단. 어느날 할머니는 활동사진을 보러 간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고, 소단은 사라진 할머니를 찾아 삼거리 극장에 가게 된다. 그 곳에서 할머니를 찾을 수는 없었지만, 마침(?) 딱히 할 일 없이 지루한 삶을 살고 있던 소단은 극장 매표소 직원으로 취직해서 일 한다. 거기서 기다리면 할머니가 나타날 것만 같다는 느낌을 가지고. 그런데 늦은 밤, 영업을 마치고 문 닫은 극장의 상영관에서 담배를 피던 소단에게 나타난 귀신들. 그들은 낮에는 극장의 직원으로 일 하다가, 밤이 되면 화려하게 변신을 하고 춤 추며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한민국 최초의 뮤지컬 영화라는 타이틀을 내 건 영화답게, 그들의 춤과 노래는 정말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느낌이다. 유령으로 나오는 등장인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