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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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남타, 길 위에서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5 4/4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9. 1. 3. 19:32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5 4/4 루앙남타, 길 위에서 루앙남타 버스터미널에서 므앙씽(Muang Sing)가는 버스는 매일 오전 9시, 10시와 오후 3시에 있다. 그리고 훼이싸이(Huay Xai) 가는 버스는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1시. 버스터미널에 도착할 때까지도 이왕 라오스에 온 김에 므앙씽이나 므앙 응오이를 갈까 고민했지만, 그동안 라오스의 유명한 곳들을 봤더니 다들 외국인 여행자들을 위한 관광지일 뿐이라, 더이상 그런 곳들을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사실 므앙 응오이나 므앙 응오이 느아는 라오스 들어올 때부터 가 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하지만 사진으로 보고 아름답다는 환상을 가졌던 곳이 막상 가 보니 그저그런 관광지였다면, 다른 곳들보다 실망감이 더 클 것 같았다. 때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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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남타, 길 위에서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5 3/4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9. 1. 3. 17:27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5 3/4 루앙남타, 길 위에서 길을 가다보니 어느 황량한 벌판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뭔가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가까이 가 보니 단체로 퍼포먼스를 하고 있었는데, 뭔가 큰 공연을 위한 준비인 듯 했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은 Lao Australia Basic Education Project 라는 푯말이 적힌 학교같은 곳인데, 제대로 교육 받을 기회가 없었던 라오스 시골 사람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듯 했다. 아마도 교육의 기회가 제대로 없었던 라오스 시골 사람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었다. 아니면 단지 집단체조를 위해 장소만 임대 한 건지도 모른다.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시골길을 걷다가 재미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더운 한 낮 땡볕에 막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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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남타, 길 위에서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5 2/4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9. 1. 3. 15:37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5 2/4 루앙남타, 길 위에서 루앙남타 시내에서 버스터미널까지 6킬로미터 거리를 땡볕에 걸어가는 대장정(?) 중. 뜨거운 아스팔트를 걸어가고 있으려니 썽태우를 타고 휙 지나가는 외국인들이 가끔 보이기도 했다. 편하게 차 타고 버스터미널 가서 휑하니 떠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스쳐 지나는 풍경들이 아쉬웠던 적이 많았다. 그래서 휑하니 스쳐 지날 수도 있었던 모습들 깊이 바라보는 중. 계속 걸어가고 있는 아스팔트 길은 이런 모습. 차, 오토바이, 자전거 등으로 조용할 틈이 없다. 다른 교통수단들보다 자전거가 많이 지나다니는데, 자전거를 탄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양산을 쓰고 있었다. 햇살이 따가워서 딱 하루만 햇볕을 쬐어도 까맣게 탈 정도니까, 여기서 생활하려면 썬크림이나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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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남타, 길 위에서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5 1/4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9. 1. 3. 14:22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5 1/4 루앙남타, 길 위에서 라오스 북쪽에 자리잡고, 태국과 중국 국경과 가까워 교역로로 이용되고 있는 루앙남타(Luang Namtha). 루앙남타 시내 자체는 별 볼거리가 없지만, 남하(Nam Ha) 보호구역 쪽으로 트레킹, 보트 투어, 래프팅 등을 즐기기 위해 루앙남타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소문에 듣자하니 남하 보호구역 안에는 호랑이도 있다고 하니, 야생의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트레킹을 가려면 대중교통이 없어서 여행사에서 투어로 가야 하기 때문에 돈이 좀 든다는 게 흠이다. 또한 루앙남타에서는 서쪽의 훼이싸이(Huay Xai)로 가면 태국으로 넘어갈 수 있고, 북쪽의 보뗀(Boten)으로 가면 중국 윈난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그래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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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에서 루앙남타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4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9. 1. 2. 21:18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4 루앙프라방에서 루앙남타 루앙프라방을 떠나는 날, 9시에 출발한다는 버스를 타기 위해 8시 즘에 일어나서 숙소 주인이 미리 불러둔 썽태우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갔다. 루앙프라방은 사원이 많은 마을이니만큼, 새벽 6시 즘에 승려들이 마을로 나와서 음식 공양을 받는 '딱밧'(탁발)이 이 마을 분위기와 잘 조화되어 볼 만 하다고 한다. 하지만 아침잠이 많은 나는 애초부터 딱밧은 볼 엄두도 내지 않았다. 아침 9시 버스도 탈 수 있을까 말까 하는데 무슨 새벽 6시. 안타깝긴하지만 어쩔 수 없다, 정보만 알려주고 다른 누군가는 보길 바랄 뿐. 어쨌든 이제 루앙프라방을 벗어나서 루앙남타로 향한다. 차츰차츰 북쪽으로 올라가서 태국으로 다시 갈 예정. 딱밧(탁발)은 못 봤지만, 아침을 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