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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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밴 이야기 1 - 미국과 카라반 그리고 멕시코해외소식 2018. 11. 13. 20:29
2018년 10월 12일, 온두라스 서북부에 위치한 도시 '산 페드로 술라(san pedro sula)'에서 16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멕시코 국경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온두라스와 멕시코 사이에 있는 과테말라를 거치는 동안, 이들의 숫자는 3천여 명으로 늘어났다. 21일 멕시코 치아파스 주에 들어설 무렵엔 이들 무리는 무려 7,000여 명으로 늘어나 있었다. * Spontaneous caravan of migrants winds way through Honduras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중앙 아메리카 여러 국가들에서 출발해, 멕시코, 미국 등으로 이민을 가려는 이들 무리를 '캐러밴(caravan)'이라 부른다. 이런 이민자들이 무리를 지어 이동을 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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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는 종말을 예언하지 않았다! - 마야 문명과 2012 지구 종말론에 관하여잡다구리 2012. 2. 17. 06:08
2012년, 드디어 지구 종말의 해가 왔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종말론. 그런데 이번 종말론이 다른 때의 종말론과 약간 다른 점이 있다. 다른 때는 노스트라다무스를 비롯한 평소엔 듣도 보도 못 한 예언가들의 말들을 어디서 주워 와서는 '종말 한다'라고 외쳤다면, 이번엔 뭔가 사람을 혹하게 만드는 나름의 '과학적 근거'를 들이대며 종말을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종말론의 본성은 변하지 않아서, 이번 종말론들도 그 한계가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믿는 자에게만 진실이 보인다'라는 핵심 사상(?)을 기반으로 깔아 놓고, 그 위에 '믿거나 말거나' 류의 유사 과학적 근거들을 올려 놓은 형태니까. 예를 들어 행성X가 지구로 향하고 있는데, 이것이 다가와서 지구의 멸망을 초래할 것이라는 설을 보자. 그 정도 규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