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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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아이폰이야?!그림일기 2011. 5. 24. 12:07
한 관광지에 갔다가 앉아 쉬고 있는데, 40대 중후반 쯤 돼 보이는 아줌마 대여섯이 우르르 몰려 오더니 내 앞에서 수다를 떠는 거였다. 사실 내 귀가 솔깃한 수다 내용은 시댁 험담, 남편 험담, 애인 이야기 등 이었지만, 그 중 스마트폰에 관한 대화 내용이 있어서 소개해 보겠다. 이 아줌마들 중 몇몇이 똑딱이 디카를 가지고 있었는데 뭔가 원하는대로 사진이 나오질 않는지, 커다란 카메라 메고 할랑할랑 거니는 사람들을 보며 아주아주 부러워 하는 거였다. 그러면서 "큰 카메라 가진 사람은 좋겠다"(지나가는 사람들 다 들리게), "나도 좋은 카메라 있으면 잘 찍을 수 있는데" (세상 사람 다 들리게) 이런 말들을 했다. 그러다가 한 아줌마가 (대장급) "아이폰 있어도 잘 찍을 수 있는데!" 하니까, 다들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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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울 게 없다웹툰일기/2008 2008. 9. 23. 22:44
여러분 안녕! 사실 나는 안드로메다의 왕자야. 지구에 유학 왔지. 너무 까분다고 지구에 가서 드러운 꼴 좀 보고 오라고 쫓겨나듯 온 거야. ;ㅁ; 근데 지구에 와서 보니 아차, 내 정신을 집에다 놓고 온 거 있지. 그래서 지구인에게 말 했더니 친절하게도 보이저 호를 쏴 줬어. 궤도 벗어났다고 이제 통신 안 된다고 한 건 음모야. 내 정신 찾으러 안드로메다를 향하고 있었다구. 근데 최근에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때문에 더 이상 보이저 호에 대한 지원을 해 줄 수가 없다지 뭐야. 그래서 난 이제 내 정신을 찾아올 수 없게 돼 버렸어. OTL 아아... 이제 거의 199만 9999 광년만 더 가면 되는데... 광년하니까 안드로메다에 두고 온 내 애인 광년이가 생각 나. 머리에 식충식물을 꽂고 다니는 아리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