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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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존재의 즐거움, 다이소에서 구입한 잔뜩 쓸모없는 물건들잡다구리 2020. 7. 27. 19:29
세상에 꼭 뛰어들어 아웅다웅 자신을 증명하고 인정받으려고 피 터지게 싸우며 일상의 전쟁을 치루면서 살아야만 하는가라는 회의가 들어서 쓸쓸한 어느날, 큰 다이소에 가서 "쓸모없는 물건들을 잔뜩 사보자"라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서울에서 큰 다이소 중 하나로 손 꼽히는 곳으로 갔다. 이번 쇼핑의 규칙은 단 하나, 쓸모없는 물건을 사자. 사서 뭘 할건지, 바로 버리면 돈 아깝지 않은지 따위 고민하지 말고, 그냥 세상에 버림받을, 누가 이런걸 사나 싶은 것들을 사보자였다. > 다이소 동서울터미널점 탐방기, 서울에서 가장 큰 다이소 중 하나 근데 의외로 다이소에 크게 쓸모없는 물건들은 많지 않더라. 당연한 것 아닌가, 장사하는 곳인데 쓸모없는 것들이 많으면 망하지. 그래서 큰 맘 먹고 갔지만, 생각보다 많이 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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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듀얼 USB 고속 충전기, 자전거 안장커버, 자전거 전면 거치 핸드폰 가방IT 2017. 7. 22. 18:35
다이소 신문물 탐험. 뭐 그리 새로운 물건들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울적해서 쇼핑한 것들 소개. 듀얼 USB 고속 충전기 선 하나 없이 충전기 본체만 달랑 하나 들어가있는 제품이다. 2100mA 고출력 듀얼 USB 고속 충전기라고 돼 있다. 하나만 꽂으면 고속 충전되고, 두개 다 꽂으면 각각 1050mA씩 충전된다고 적혀 있다. 화려한 수식어는 모두 무시하기로 하고, 어쨌든 USB 포트 두 개를 꽂아서 충전할 수 있다. 집에서야 그냥 있는 충전기 쓰면 되는데, 여행가서 도미토리 같은데서 묵을 땐 콘센트를 여러 사람이 함께 쓰기 때문에 빈 공간이 모자랄 경우가 많다. 그럴때 사용하려고 하나 장만해봤다. 가격은 5,000원. 결론은 올해 산 다이소 제품중에 가장 만족스러울 정도다. 뭐 그냥 두 개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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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잡다한 신문물을 구경해보자 - 스마트폰 주문 사은품들 리뷰(?)IT 2015. 12. 14. 12:00
어느날 택배가 왔다. 단지 핸드폰 하나 주문했을 뿐인데 엄청나게 큰 박스에 이런저런 잡동사니 가득 담겨진 택배가 떡하니 왔다. 무게는 별로 나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선물셋트처럼 뭔가 이것저것 들어있는 택배를 받으니 기분은 좋다. 사실 나머지 물건들 다 쓸 데 없고 핸드폰이 제일 중요하고 값비싼 거지만, 사은품으로 온 물건들이 대부분 대륙의 신문물이라 오히려 핸드폰보다 사은품들이 더 신기하고 관심이 갔다. 아예 있는 줄도 몰랐던 것들도 있었고, 한 번 가지고는 싶었는데 돈 아까워서 안 산 것들도 있었고, 이걸 왜 사나 싶은 것도 있었고. 일단 핸드폰은 멀찌감치 던져두고 사은품 탐색을 시작했다. 핸드폰 바꾸면서 이런 사은품들 잔뜩 받아보긴 처음이다. 기껏해야 보호필름과 휴대폰 캐이스 정도였지. 사실 쓰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