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
한 마을 1600명이 1등 당첨된 복권, 스페인 엘 고르도 로또잡다구리 2015. 12. 25. 16:27
12월 22일, 스페인 남부의 로케타스데마르라는 마을에서 복권 1등 당첨자가 1600명이 나왔다는 뉴스를 봤다. 그 중 한 명은 경제적으로 궁핍한 난민이어서 더 주목을 받았다. * 스페인 복권 1등 당첨된 아프리카 이주노동자의 '인생역전' (경향신문, 2015.12.25.) 1600명이 동시에 1등에 당첨돼서 각각 40만 유로(약 5억 원)을 받게 됐다는 이 복권이 대체 어떤 건가 관심이 가서 한 번 살펴봤다. 스페인 정부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특별한 복권을 판매하는데, 이게 바로 '엘 고르도 로또 (El Gordo)'라고 한다. 1년에 딱 한 번 판매하는 만큼 당첨자도 많고, 지급되는 상금 규모도 굉장히 크다. 그래서 많은 스페인 사람들이 이 로또를 산다고 한다. (2015년 판매된 엘 고르도 로또..
-
월세가 비싸서 매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영국 런던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 이야기웹툰일기/2011~ 2015. 8. 11. 13:42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영국 런던으로 매일 출퇴근 하는 사람 이야기가 해외 매체들에 소개됐다. 런던의 높은 주거비 때문에 집을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옮기고, 매일 약 1,500 킬로미터를 비행기를 타고 출퇴근 하고 있는 것. 처음에는 그저 상상만으로 이렇게 해봐도 좋지 않을까 했는데, 그걸 실행에 옮겨서 그렇게 살고 있다고. 사실 이 사연은 2013년에 그 사람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것인데, 최근에 해외 유명 매체들에게서 주목을 받고 소개됐다. 이런 장거리 출퇴근은 여러가지 조건이 맞아서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단 런던에 비해 바르셀로나의 주거비가 아주 싼 편이고, 런던과 바르셀로나 간에 아주 싼 저가항공이 있다는 것, 그리고 한 시간 시차가 있기 때문에 비교적 출근에 압박을 덜 느낄 수 있다는 것 등이..
-
한국과 다른나라 면적, 인구 수 비교 - 한국은 인구밀도가 꽤 높은 나라웹툰일기/2011~ 2015. 8. 10. 14:14
서울이 인구밀도가 굉장히 높은 도시라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인천·수원 등을 포함한 서울권역의 인구밀도는 1㎢당 1만6700명으로 30개 오이시디 국가의 제1도시들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서울시만으로 계산하면 1만7219명으로 인구밀도는 더 높아졌다. (서울 인구밀도 뉴욕 8배·도쿄 3배, 한겨레, 2009.12.14) 그래서 수도권 인구를 분산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데... 사실은 대한민국 전체가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다. 월드뱅크 자료에 따르면 2010~2014 인구자료로 봤을 때, 한국은 인구밀도가 높은 순으로 전세계 17위에 랭크되어 있다. (worldbank, Population density) 그런데 이 자료의 문제는, 마카오, 홍콩, 네덜란드 령 섬, 프랑스령 섬 등 국가가 아닌 ..
-
여행가방 속 소년에게 세상이란 무엇일까웹툰일기/2011~ 2015. 5. 11. 16:26
며칠 전 뉴스에 나온, 스페인에 밀입국하려다 발각된 한 소년 이야기. 한 여성의 거동을 수상하게 여기고 여행가방을 X레이로 검사하니, 안에 사람이 있더라고. 가방을 열어보니 8세 소년이 천진난만하게 "bonjour" 하며 자기 이름을 말하며 나왔다 한다. 그 소년에게 이 세상은 어떤 곳일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내게 이 세상이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급기야 질문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가 돼버렸다. 기사를 보면서 뭔가 많은 생각들이 드나들었는데, 이젠 질문이 뭔지도 모르겠다. 생각나면 다시 생각해보기로 하자. * 여행가방 속에 8세 소년, 밀입국 시도 X레이 스캔으로 적발 (경향신문, 2015.05.10)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길, 스페인 '왕의 오솔길'. 3월 말 정식 개방웹툰일기/2011~ 2015. 3. 17. 17:47
스페인 안달루시아 주와 말라가 주에 걸쳐 있는 높고 좁은 길 '왕의 오솔길'. 스페인 어로 '카미니토 델 레이(El Caminito Del Rey)'로 불리고 한국어로는 '왕의 오솔길'이라고 번역되는 이 길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길'로도 알려져 있다. 엘로코 협곡 높은 곳에 자리잡은 이 길은, 원래는 1905년에 수력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물자 수송과 건설 인력 이동 통로로 쓰려고 대충 만들었던 길이었다. 1921년에 당시 스페인 왕이었던 알폰소 13세가 수력발전소가 완공을 축하하기 위해 이 길을 걸었던 후부터 '왕의 오솔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진: kozzmen) 이 길은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임시로 만들었기 때문에, 건설 작업이 끝난 후로는 그냥 방치된 채 버려졌다. 물론 마을 주민들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