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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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타지역 주소지 등록자도 회원가입 가능한 구립 도서관 목록잡다구리 2019. 10. 27. 16:42
서울에는 지방이나 해외에서 온 사람들이 많이 산다. 그중에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서류상 주소지를 서울로 이전하지 못 하고 사는 사람들도 꽤 있다. 더군다나 계약직 같은 형태로 일을 하면, 재직증명서 같은 것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서울에 거주하지만, 서류상 주소지 때문에 도서관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 하면 정말 억울하다. 하지만 서울시 각 구립도서관 중에는, 주소지 제한 없이 누구나 회원가입을 할 수 있는 곳들이 있다. 본인인증만 된다면, 책을 훼손하거나 반납하지 않으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면 될 텐데, 왜 주소지가 꼭 서울이어야만 하는지 좀 의문이다. 다른 지역은 몰라도 서울은 특수성이 있는데. 어쨌든 이런 논의는 뒤로하고, 서울에서 주소지 제한 없이 회원가입 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겠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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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 착륙 성공잡다구리 2018. 11. 27. 08:21
나사(NASA, 미항공우주국)의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InSight)'가 화성 표면 착륙에 성공했다. 인사이트는 화성 대기로 진입해, 역추진 엔진과 낙하산을 이용해 엘리시움 평원(Elysium Planitia)에 착륙했다. 착륙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11월 27일 새벽 4시 54분 경이었다 (2:54 p.m. ET). 그리고 착륙 후 몇 분이 지나서 첫 화성 사진을 보내왔다. 이제 인사이트는 착륙 장소에서 지진계와 열 감지 센서를 설치하고, 화성의 지질과 온도 등을 측정할 예정이다. 화성 내부를 관찰해서, 지질 구성과 행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등을 파악할 자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멀리 나가면, 인간이 살 수 있을지를 가늠해볼 수도 있다. 이번 인사이트 탐사선 착륙은 나사에서 인터넷을 통해 생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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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가 소설이냐웹툰일기/2009 2009. 10. 14. 14:35
여행을 다니다보면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많이 듣게 된다. '어떤 사람에게 자기가 겪은 일을 말 해 줬는데, 나중에 그 사람이 낸 책 보니까 마치 자기가 직접 그걸 겪은 것 처럼 써 놨더라.' 라는 말은 정말 수 없이 많이 들었다. 또한, '여행자들 사이에 떠도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오래된 영웅담을 마치 자기 것인 양 써 놨더라.'라는 말 역시도. 옛날에 여행 초보였을 때 그런 얘기를 들으면, 난 이렇게 반응 했다. '어차피 출처도 불분명 한 건데 누구 건지 어떻게 알아' 내지는, '심심하니까 험담 하는 거 아닐까' 라는 시큰둥한 반응. 그러다가 한국 여행자들이 많이 모이는 태국의 한 숙소에서 못 볼 걸 보고 말았다. 처음 들어 올 때부터 숙소 사람들에게 엄청 살갑게 대하던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첫날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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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EC 2007 정보통신 취업 & 창업박람회전시 공연 2007. 11. 8. 04:32
지난 주말(2007. 11. 3)에 학여울 역에 있는 SETEC이라는 곳을 갔다. 본의 아니게 (누군가에게 끌려서) '정보통신 취업 & 창업박람회'라는 곳을 가게 됐는데... 언제부터 수공예품, 맥주, (마시는)차, 조각품 등이 정보통신업으로 분류되기 시작한걸까. 창업박람회라고 마련된 공간 중 1/3은 정보통신과는 아무런 상관 없는 아이템들만 있었다. 그리고 주말인데 취업관은 또 왜 그리 한산한걸까. 둘러보는데 상담중인 부스는 하나도 없고, 대부분 한 사람 앉아서 책 보고 있거나, 아예 자리에 아무도 없는 부스도 많이 있었다. 대체 이런걸 왜 하는지 모르겠다. 입장료는 없었지만 차비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바로 옆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공예품대전'이 훨씬 재미있었다. 안에서 공연도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