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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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리뷰 2007. 6. 11. 14:42
19세기 말 런던을 배경으로 한 두 마술사의 경쟁을 그린 영화. 선의의 경쟁자였던 두 마술사는 점점 악의에 가득 찬 경쟁자로 변해 갔고, 나중에는 서로 죽이고 싶어하는 관계로 발전(?)한다. 마술을 소재로 한 영화인데, 일루셔니스트와 마찬가지로 영화에서 보이는 마술이라 별로 놀랍다거나 신기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어차피 카메라 조작 등으로 처리한 마술은 김 빠진 사이다일 뿐이니까. 그것보다는 두 주인공의 갈등과 긴장감 등을 중점으로 보는 것이 낫다. 유명한 배우들 답게, 관계 악화에 따른 표정과 눈빛의 변화를 상당히 현실감 있게 잘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점점 악의적이고 위험해지는 둘의 음모와 계략 등에서 적절한 긴장감도 만끽할 수 있다. 두 마술사의 경쟁이라는 것이 사건의 핵심인데, 재미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