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
-
알파고, 인공지능 그리고 게임웹툰일기/2011~ 2016. 3. 18. 12:39
게임에 인공지능(AI)이 쓰이고, 이게 인공지능 발전에 큰 역할을 한다는 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 하지만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한국에서 게임을 어떤 대접을 하고 있는디도 다 아는 이야기니까. 완전 맨날 구박에 때리기만 하면서 밖에 나가 돈 벌어오라고 앵벌이시키는 가장의 모습이랄까. 이 와중에 이런 뉴스가 나왔다. > 朴대통령 "내가 직접 '인공지능 R&D' 챙기겠다" (매일경제, 2016.03.17.) 대기업들과 함게 AI 연구소를 차리고 5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고. 그리고 지능정보기술 5개 분야를 육성시키겠다한다. 이 5개 분야에 콘텐츠 운운이 들어가 있어서 봤더니, '요약, 창작'으로 분류되어 '맞춤형 콘텐츠 요약'이라고 돼 있다. 그냥 본문 요약 이런 것만 하려나보다. 혹시나 콘텐츠 뭐..
-
정부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 생길 일웹툰일기/2011~ 2016. 3. 15. 11:20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이 관심을 끌자 정부 부처들이 인공지능(AI)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전담팀을 만들어 회의를 하고 있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추진단을 꾸려 회의를 하고 있다. 아마도 개발보다 회의를 많이 하겠지, 어쩌면 회의만 줄창 하겠지. 회의하다가 회의가 들고 회의가 들면 또 회의를 하겠지. 어쨌든 회의에 모인 사람들은 당연히 정부 공무원들과 좀 큰 업체 관계자들과 학계라고 불리는 몇몇 사람들. 늘 항상 하던 방식이다. 바둑 대결 끝나면 얼마 못 가 열기는 식을 테고, 뭐가 어찌 진행되는지 별로 알려지는 일도 없을 테고, 어쩌다 가끔 인공지능 키워드로 뉴스 하나 정도 나오겠지. 그러다가 어디다 어떻게 썼는지 알려지지도 않은 채 돈만 사라지고 남는 건 없고. 많은 걸 바라지..
-
미래부, 인공지능 기술 육성 계획 중? - '알까고'를 만들자웹툰일기/2011~ 2016. 3. 12. 12:55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이 시작되던 날,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국내 인공지능 기술을 발전시키겠다는 발표를 했다. 이미 많은 누리꾼들이 "이쯤되면 K-알파고 만들자고 할 때가 됐는데"라고 예상하고 있던 시기였다. 예상대로 정부가 내놓은 AI (인공지능) 육성 정책은 지금까지 해오던 다른 육성 정책들과 비슷한 틀이었다. 돈을 투입해서 연구소를 만들고 관련 업체들을 모으고 해서 단기간에 기술을 발전시키겠다는 것. 한 마디로 식상하다. 늘 그렇듯 예산은 때려붓고 어중이 떠중이 돈 빼가고, 남는 건 문서 상의 기술 발전 뿐이리라. 아마도 그래서 언론에 나 전문가요 하며 잘 알지도 못 하면서 무리해서 얼굴을 들이미는 사람들이 있는 건지도 모른다. 신진국과 2.6년 기술 격차. 그걸 돈 300억으로 다 해결할..
-
'새마을 운동' 게임 제작 지원, 1억 6천만 원... 게임산업 육성(?)IT 2015. 3. 8. 01:34
'콘진원(한국콘텐츠진흥원, KOCCA)'에서 '새마을 운동'을 주제로 한 게임 제작을 지원해 줄 계획으로 공모중이다. 콘진원의 지정공모 지원사업 자료에 따르면, 교육, 공공, 문화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기능성 게임' 개발 제작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기능성 게임'은 게임으로 영어 배우기 같은, 사적으로나 공공적으로 뭔가 배우는 게 있는 의미 있는 게임을 뜻한다. 그런데 지원사업 분야 중 '교육'분야는 '새마을 운동' 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덧붙여,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새마을 정신, 이념, 교육 등 경제 활성화 기능성 게임 (수출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새마을 운동'을 이용해서 '경제 활성화' 게임을 만들어서 수출을 하겠다는 뜻인가보다. 여기에 지원되는 금액은 최대 1억 6천만 ..
-
모험회사 - 전산, 컴공 진학은 미친 짓이다모험회사 2013. 7. 12. 11:45
이걸 그려놓고는 올릴까 말까 일주일을 고민했다. 이런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학이라는 것이 꼭 사회에 나가서 쓸모 있는 것만 배우는 곳도 아니고, 학문 그 자체가 목적이기도 한 곳이기 때문에, 보기에 따라 별 문제가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20대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이 부족하다'느니, '전산, 컴공과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어서 SW 산업이 위기'라느니 하는 기사를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산업과 연관을 시키려거든 뭔가 혜택을 주든지, 업계를 살리든지, 하다못해 기반기술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학계 연구라도 많이 지원해야 할 것 아니냐고. 조금 뜬금없지만, 우리나라도 이제와서 오픈소스 SW를 활용하자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