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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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확정, 2020년부터 새 여권 발급 예정잡다구리 2018. 12. 18. 00:19
외교부는 2020년부터 발급할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을, 12월 17일 진짜 완전 최종 확정했다. 이 디자인은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업으로 지난 10월 공개한 시안이었는데, 이에 대해 국민 여론 조사와 선호도 조사 등을 해서 확정했다. 물론 나는 여론조사 하는지도 몰랐지만. 여론조사와 온라인 선호도 조사에서 좋다는 평가를 받았으므로, 시안을 그대로 확정해 차세대 여권 디자인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2020년부터 새롭게 발급될 일반여권 겉표지는 남색이다. 진한 파랑색에 가깝지만, 일단 글자로는 남색으로 표현하고 있다. 실물을 직접 봐야 확실히 알 수 있겠다. 초록색에서 바뀐게 못내 아쉽다. 색은 촌스러워도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은데. 어쨌든 관용여권은 진회색, 외교관여권은 적색이다. 앞표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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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여권은 유용한 범죄 도구가 될 수 있다웹툰일기/2008 2008. 4. 7. 22:40
오늘 웹서핑을 하다가 전자여권의 문제점을 지적한 블로그를 발견했고, 그 속의 동영상에서 전자여권의 칩을 복사하고 정보를 빼내는 모습을 봤다. 전자여권이 탐탁치 않게 느껴지긴 했지만, 이 정도로 문제가 있는지는 몰랐다. 현재의 (전자여권이 아닌) 여권은 칩 같은 것이 내장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를 악용하려면 분실된 여권이나 훔쳐낸 여권으로 사진을 새로 입히는 등의 가공을 해서 사용해야한다. 이 때, 여권이 분실 혹은 도난당했다는 것을 사람이 인지하게 되므로, 대부분은 이 사실을 신고하고 재발급을 받게 된다. 따라서 대한민국 여권을 훔쳐서 대한민국에 발을 들여 놓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기껏해야 비자 면제 협정이 체결되어 있는 다른 나라로 들어갈 뿐이다. 그런데 전자여권이 도입되면 어떻게 될까. 위의 만화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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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여권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웹툰일기/2008 2008. 3. 22. 01:42
미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VWP)은 여행 등의 단기간 방문에 한하여 미국 비자를 면제해 주는 정책이다. 그 프로그램의 시행 조건 중 하나가 바로 '전자여권'인데, 이 전자여권은 기존 여권읜 맨 뒤 페이지에 IC칩을 내장하는 것. 이 IC 칩에는 개인의 바이오정보(얼굴사진, 지문 등)와 각종 신상정보가 기록된다. 단순히 표면적으로만 본다면야 여권의 위조와 악용을 방지할 수 있으니 나쁠게 없다고 볼 수 있지만, X파일 같은 영화나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살짝 SF적인 우려가 생긴다. IC칩에 내장된 얼굴사진으로 입국심사 시, 문제 있는 사람들을 걸러낸다면? 이를테면, 미국을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이 사진에 찍히고, 미 중앙정보부 (CIA) 같은 곳에서 그 사진들을 입수한 다음 컴퓨터에 저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