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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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면서 불면증웹툰일기/2007 2007. 11. 28. 09:42
요즘 신기하게도 대충 아침이 오면 눈은 떠 진다. 아마 추워서 저절로 눈이 떠 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항상 밤 늦게 (혹은 새벽 일찍) 자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면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곧 피곤해진다. 점심이라도 제대로 먹고 나면 이제 잠이 막 쏟아지기 시작. 졸립다 정도가 아니라, 잠이 머리 위에 올라 앉아 눈 뜨고 있기가 힘 들 정도로 잠이 쏟아진다. 이런 상태이니 깨어 있어 봤자 어떤 일을 하기란 불가능. 거의 좀비 상태. 눈은 뜨고 있지만 뇌는 이미 자고 있음. OTL 그러다 지하철을 타면 따뜻함과 함께 지하철 멀미와 함께, 참았던 졸음이 마구 쏟아져서 나도 모르게 꾸벅꾸벅 졸게 된다. 그래서 내릴 곳을 지나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신기하게도 그렇게 지하철에서 마구마구 졸다가 깨어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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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엉덩이를 베고 자다웹툰일기/2007 2007. 8. 23. 02:36
요즘 열대야 현상 때문에 밤에 잠을 잘 못 자고 있는 상황. 지하철 같은 시원한 곳 들어가면 잠이 쏟아진다. 지하철 문 옆의 끝자리에서 난간에 기대어 졸고 있었는데, 왠 여자가 오더니 난간에 기대어 서는게 아닌가. 기대 서는 것 까진 좋은데, 엉덩이가 딱 내 머리에 와 닿는게 문제. 엉덩이로 머리를 밀다니! 사실 정신없이 졸고 있어서 만사 귀찮았다. 그냥 계속 가만 있으면 지가 알아서 피하겠지 하고 가만 있었다. 그랬더니 결국 내가 내릴 때까지 저런 상태로 갔다, 약 30분 동안. 나도 그렇지만 쟤도 참 대단하다, 대학생 정도로 보이던데... 그나마 가스 분출 사고 같은 것이 없었던 게 천만다행. 근데 폭신한 걸 베고 있으니 잠도 더 잘 오긴 하더라...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