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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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의 단통법, 도서정가제웹툰일기/2011~ 2015. 5. 15. 11:49
도서정가제에 대해서 크게 아는 것이 없어서 자세히는 말 못 하겠다. 그런데 주위에서 조금씩 들리는 소식들을 보면, 요즘 출판업계가 많이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더라. 책값이 비싸고 사람들의 경제상황도 안 좋으니 중고시장이 비정상적이라 할 만큼 엄청나게 커져버렸고,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출판사들은 매출 반토막에 폐업하는 곳들도 많아졌다고. 뭐 이미 문화생활은 어느정도 여유있는 사람들만 하는 걸로 인식되는 사회니까. 지금부터라도 출판업계가 이북(e-book) 시장을 본격적으로 집중하는 건 어떨까. 이북은 아직 중고판매라는 것이 없지 않은가. 게다가 종이책은 마음대로 사고팔 수 있어도, 이북은 배포하면 저작권 법에 걸리기도 하고. 여러모로 출판계 입장에서는 이북 쪽이 훨씬 이득일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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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이런 책도 있다 - KT&G 상상마당 ABOUT BOOKS 독립 출판물 전시회취재파일 2013. 7. 19. 06:53
홍대앞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에서는 'ABOUT BOOKS'라는 제목으로 독립 출판물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2010년에 1회를 시작해서, 독립 출판물 올해는 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2013년 8월 11일 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독립 출판물들을 전시하는 것으로, 흔히 생각하는 책이 많이 전시돼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조금 다른 점이라면, 서점같은 곳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그런 책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전시되어 있다는 것. 세상에 이런 책도 있을 수 있구나 하며 고정관념을 조금 탈피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테고, 홍대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들어가서 책을 읽을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겠고, 좀 더 뭔가를 느낀다면 '나도 한 번' 하면서 독립 출판을 꿈 꿔 보는 계기가 될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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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넛, '어떻게 살 것인가' 책 출판 기념 북콘서트, 홍대앞 상상마당리뷰 2010. 12. 9. 14:06
다시 연말이 찾아왔다. 어떤 사람은 연초에 생각했던 계획들을 기억조차 못 하고 있을 테고, 또 어떤 사람은 다이어리를 뒤적이며 안타까워 하고 있을 테다. 그 중 아주 소수만이 계획대로 잘 보낸 한 해를 뒤돌아보며 흡족한 미소를 지을 테다. 그건 누가 잘나서도 아니고 못나서도 아니다. 실행력과 결단력의 차이도 아니며, 빈부차이도 아니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운이 좋고 나빴던 것, 그 뿐이다. 계획은 언제나 생각지도 못한 변수들로 어긋나고, 비틀어지며, 수정된다. 그렇게 조금씩 수정했던 것은 어느새, 애초에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나 달라져 버린다. 결국엔 어쩌다가 이렇게 흘러흘러 왔는지 알 수조차 없게 되어, 슬픔조차 느끼지 못하고 그냥 그런가보다 한다. 인생이 그렇고, 계획이 그렇다. 다들 알지 않는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