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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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를 위한 세계 행동의 날 (3월 31일)웹툰일기/2008 2008. 4. 1. 01:41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대충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난 26일, 유럽의회는 티베트 사태와 관련해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27일, 중국 당국은 정부 관리들의 수행 하에 외신기자들이 티베트 라싸에서 취재를 할 수 있게 했는데, 이 때 삼십 여명의 승려들이 갑자기 기자들에게 달려들어 "그들을 믿지 말라. 그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외쳤습니다. 중국 당국이 '평온을 되찾았다'고 발표한 것과는 달리, 티벳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고, 결국 29일에는 티베트 라싸에서 새로운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한국에서는 29일 비가 오는 가운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티벳 평화를 위한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31일은 티벳 평화를 위한 전세계 행동의 날로써, 세계 61여개 도시에서 행동이 있었습니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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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서 열린 티벳평화콘서트 (2008.03.29)전시 공연 2008. 3. 31. 08:06
지난 토요일 (2008년 3월 29일), 서울의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티베트의 평화를 기원하는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와서 콘서트가 열리는지, 안 열리는지 불확실한 가운데, '티베트의 친구들' 사이트에서 비가 와도 콘서트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부랴부랴 달려갔습니다. 이 콘서트는 다들 아시다시피, 최근에 티베트(tibet) 지역에서 일어난 시위를 중국 정부가 폭력진압 한 것에 따른 항의성 집회의 일부분으로써, 티벳의 평화와 독립을 기원하는 행사였습니다. 역시 비가 내려서 그런지 토요일 다섯 시 인데도 마로니에 공원엔 행인들이 많지 않더군요. 쌀쌀한 날씨에 다소 한산한 분위기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사회는 권혜효 씨께서 보셨고, 노래 부르신 분들은 크라잉넛, 오브라더스, 뷰렛, 강허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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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중국 땅일 수 있다웹툰일기/2008 2008. 3. 22. 04:41
네, 또 티베트 이야기입니다. 요즘 언론에서 티베트 이야기가 뜸하지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중국이 티벳 지역에서 외국인 기자들을 다 몰아냈습니다. 그러니 전해지는 뉴스도 없고, 소스가 없으니 보도도 할 수 없는 거지요. 이건 정말 중국 정부가 원하는 일일 겁니다. 언론에 나오지 않으니, 사람들은 자연스레 무관심하게 되겠지요. 사실은 그 안에서 몇이나 죽어 나가고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데 말이죠. 21일 독일의 한 기자의 말데 따르면, 티벳의 수도 '라싸' 부근에는 2km에 걸쳐 약 6000 여명의 인민해방군 정예부대가 배치되었다고 합니다. 완전히 다 잡아 죽이려고 작정을 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티베트 상황이 이렇게 잔인무도한 최악의 학살 사태로 치닫고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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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티베트 독립 지지 집회전시 공연 2008. 3. 19. 18:46
어제 (2008년 3월 18일 화요일) 저녁 광화문 교보문고 앞 거리에서는 드디어(!) 한국에서도 티베트 사건에 우려를 표명하며, 티베트 인들을 지지하는 집회가 있었습니다. '티벳을 생각하는 모임 (thinktibet.cyworld.com)'의 회원들로 이루어진 이 집회에서는, '티베트를 티베트인에게', 'Free Tibet', '티베트 학살 중단하라', 'Save Tibet'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함께 티베트 국기도 보였습니다. 행인들에게 '티벳을 도와달라'라는 부탁과 함께 유인물을 배포했던 이 모임은, 그리 많은 인원이 모인 것은 아니었지만 한국에서도 티베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3월 19일(수)부터 22일(토)까지 매일 저녁 6시 30분에 광화문 교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