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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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수도관 동파 방지 시스템 구축 - 열선과 스마트 플러그 이용잡다구리 2017. 12. 6. 16:11
겨울이 왔다. 북방전선이 뚫리고 얼음의 악령들이 몰려오면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며 수도관 동파를 걱정해야 하지. 언젠가부터 겨울이 점점 추워지기 시작하더니, 재작년 쯤부터는 수도관이나 화장실 변기쪽 물 공급파이프가 얼기 시작했다. 그냥 수도관은 물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게 해놓으면 쉽게 동파를 방지할 수 있는데, 화장실 변기쪽은 이게 안 되니 골치였다. 그래서 올해는 동파 방지 시스템을 구축해봤다. '수도동파방지히타'라고 쓰여져 있는 이 물건은 주로 '열선' 혹은 '수도관 동파 방지 열선'이라고 부른다. 철물점에 가서도 '수도 동파 방지 열선 주세요'하면 다 알아듣고 몇 개 꺼내준다. 플러그를 꽂으면 갈색선 부분에서 열이 나오는 간단한 원리. 물론 인터넷에는 싸게 팔지만, 배송비가 거의 물건값이므로 그냥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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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 바빠 시간 없어웹툰일기/2009 2009. 3. 17. 00:30
저저번주에 로또를 오천 원어치 샀다. 오천 원짜리 하나가 걸렸다. 이걸 다시 로또로 바꿨다. 이번엔 오천 원짜리 두 개가 걸렸다. 이번주엔 이걸 모조리 로또로 다 바꿀 생각이다. 그럼 4개가 걸리려나~ 그렇게 생각 해 보니 1등 걸리는 걸 꿈 꾸는 것보다, 오천 원 짜리 십만 개 걸리기를 바라는 게 확률상 더 높지 않을까 싶었다. 오천 원 짜리는 세금도 안 내니까 더 좋고. 근데 문제는, 오천 원 짜리 십만 개가 걸리려면 로또를 십만 개를 사야 하는데, 천 원 짜리 로또 십만 개면 일 억. ;ㅁ; 역시 무리다. 그래서 로또는 소자본(?)으로 매주 조금씩 투자(?)할 뿐이고, 다른 쪽으로 주경야경으로 하고 있는 중이다. 좋든싫든 자본주의 세상을 살고 있으니, 이 시장 메카니즘에 맞는 방식으로 돈을 벌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