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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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 놀기삼아 드론 구경가기국내여행/서울 2016. 3. 25. 19:04
어쩌다 홍대 앞에 간 김에 들러본 'DJI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최근에 오픈해서 아직 새 것 느낌이 그대로 묻어 있을 때 가봤다. 나름 홍대 유흥가의 알짜배기 땅에 건물 하나를 통째로 쓰고 있어서 정말 돈을 잘 버는가보구나 싶어서 놀라웠다. 1층 정도는 카페로 운영해서 비용 절감 할 수도 있지 않나 싶은데, 그럴 필요도 없는 부자라니! 홍대 걷고싶은 거리라고 이름 붙여진, 밤엔 노래인지 괴성인지 알 수 없는 소음들로 시끄러운 그 거리에 들어서면 조금만 주의해서 찾아보면 눈에 딱 띄는 건물이었다. dji 라는 간판도 붙어있긴 하지만, 입구에 커다란 드론 모형이 인상적이어서 더욱 쉽게 찾을 수 있게 해놨다. 마침 매장 1층 입구 바로 옆에 마련된 시연장에서 드론 시연을 보여주고 있었다. 근데 테스트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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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가볼만 한 곳들이 다 뻔한 이유웹툰일기/2011~ 2015. 3. 3. 16:55
그렇게 해서 전성기 때의 그 독특하고 희한한(?) 분위기들은 점점 사라지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먹고 놀자 판만 펼쳐지는데... 그렇게 이름만 남아 유명세는 지속되고, 그래도 사람들은 꾸준히 찾아간다는 것. 그러고는 어딜 가도 똑같은 놀이를 하면서 어딜 가도 똑같은 음식과 술을 먹고는 사진 몇 장 찍고, ㅇㅇ에 다녀왔다고 즐거워 하고. 과거를 모르는 외국인들은 그냥 여기가 사람 많이 모이는 번화가인가보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놀다 갈 뿐. (여기서 예술가, 창작자는 장소에 맞게 적절히 다른 이름으로 끼워넣으면 됨) 님아, 예술가 창작자를 불러모으는 그곳에 가지 마오. 몇 년 있으면 확 띄운 후에 임대료 높여 먹을 거요. 뻔하지 않소, 한국은 무조건 부동산. 부동산을 마시고, 부동산을 먹고, 부동산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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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한 번, 당인리 발전소 벚꽃길 (서울화력발전소)국내여행/서울 2013. 4. 24. 03:36
세상이 그리 넓어도 두 눈이 워낙 작기 때문에, 관심 두는 것만 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길 밖에도 세상이 있고, 세상 밖에도 세상이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홍대도 마찬가지. 주로 카페, 술집, 클럽, 인디밴드 정도로만 알고있는 그 동네에 발전소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아마 대부분은 홍대에 발전소라니 하며 뜬금없다는 표정을 하겠지. 하지만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홍대 근처, 상수역 쪽 당인동이라는 곳에 발전소가 하나 있다. 흔히들 '당인리 발전소'라고 하는데, 동네 이름을 따서 옛날부터 그렇게 불렀다 한다. 지금 정식 명칭은 '서울 화력발전소'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발전소는 LNG 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화력발전소다. 주말이면 그냥저냥 놀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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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홍대앞에 예술이 있나요,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2011전시 공연 2011. 8. 21. 21:38
홍대입구로 향하는 지하철 객실 안에는 알록달록 예쁜 옷들과 특이한 스타일로 한껏 멋을 낸 사람들이 가득했다. 이른바 클럽의상. 대충 눈으로 짐작해도 홍대입구 역에서 내릴 지 안 내릴 지 가늠할 수 있을 정도다. 예상대로 객실 내 승객들 중 절반 이상이 내렸다. 늘 사람이 많지만 공사 할 엄두도 못 내는 좁은 홍대입구 9번 출구는, 밖으로 나가려는 사람들로 꽉꽉 들어찼다. 한 발 옮기기도 어려운 상황에, 약속시간에 늦었다며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들이 행렬의 뒷쪽에 또 붙는다. 분명 출구 쪽에는 연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둘러서서 행인들의 출입을 더욱 더디게 만들고 있으리라. 그나마 이 동네에 익숙한 사람들은 바로 옆 상가쪽 통로를 통해 우회해서 올라간다. 그쪽은 그래도 9번 출구 보다는 상태가 양호하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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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제3회 홍대앞 문화예술상 시상식 & 파랑캡슐전시 공연 2011. 1. 9. 14:40
지난 2010년 12월 17일, 홍대 앞 씨어터제로에서 '제3회 홍대앞 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있었다. 홍대앞 문화예술상 선정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이 행사는, 매년 홍대 앞에서 펼쳐지는 예술 활동들을 정리하고 예술가들의 노고를 기념하고 다독거려주는 자리였다. (사진을 클릭하면 커질 수도 있음. 안 되면 말고.) 이번 홍대앞 문화예술상의 대상은 김영등님이 차지했다. 이분은 클럽 빵의 대표로 활동하며 밤문화를 개척한 동시에, 일상예술창작센터 대표로 홍대 프리마켓을 기획해 낮문화까지 개척한 분이다. 공로상은 일본인으로 구성된 한국 란 전문 밴드 '곱창전골'을 결성하고, 즉흥음악가들을 발굴하고 있는 사토유키에님이 수상했다. 페스티벌 상에는 다수의 수상자가 있었다. 한국실험예술제 부문에서는 유지환님이 수상하여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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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잡지가 말하는 독립잡지란 - 상상마당 열린포럼 독립잡지 편취재파일 2010. 12. 17. 16:33
지난 12월 11일 토요일 홍대앞 상상마당에서는 제20회 열린포럼이 열렸다. 상상마당에서는 올해 '문화생태계: 그 변화와 징후'라는 대주제로 열린포럼 시리즈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그 열번째 주제로 '2010 독립적 목소리, 잡지를 말하다'라는 제목의, 독립잡지에 관한 이야기였다. 김경주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김봉석 브뤼트(BRUT) 편집장, 강선제 보일라(Voila) 편집장, 윤재원 칠진(chilzine) 편집장, 하은혜 클(cle) 편집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왜 독립잡지인가: 브뤼트 BRUT 김봉석 편집장 브뤼트는 KT&G 상상마당의 지원 하에, 상상마당 소식과 인디문화를 비롯한 각종 문화계 소식들을 전하는 잡지다. 편집권의 완전 독립이 보장되기 때문에 기꺼이 이 일을 맡아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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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넛, '어떻게 살 것인가' 책 출판 기념 북콘서트, 홍대앞 상상마당리뷰 2010. 12. 9. 14:06
다시 연말이 찾아왔다. 어떤 사람은 연초에 생각했던 계획들을 기억조차 못 하고 있을 테고, 또 어떤 사람은 다이어리를 뒤적이며 안타까워 하고 있을 테다. 그 중 아주 소수만이 계획대로 잘 보낸 한 해를 뒤돌아보며 흡족한 미소를 지을 테다. 그건 누가 잘나서도 아니고 못나서도 아니다. 실행력과 결단력의 차이도 아니며, 빈부차이도 아니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운이 좋고 나빴던 것, 그 뿐이다. 계획은 언제나 생각지도 못한 변수들로 어긋나고, 비틀어지며, 수정된다. 그렇게 조금씩 수정했던 것은 어느새, 애초에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나 달라져 버린다. 결국엔 어쩌다가 이렇게 흘러흘러 왔는지 알 수조차 없게 되어, 슬픔조차 느끼지 못하고 그냥 그런가보다 한다. 인생이 그렇고, 계획이 그렇다. 다들 알지 않는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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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험예술정신의 세계 퍼포먼스 아트 미디어 아카이브전을 보고전시 공연 2010. 11. 4. 18:16
지난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홍대 서교예술실험센터 지하1층에서, '세계 퍼포먼스 아트 미디어 아카이브'전이 열렸다. 이 행사는 전시회 형태로 마련되었는데, 라트비아, 영국, 이스라엘, 일본, 핀란드, 한국을 포함한 총 10개국 37개 작품이 상영되었다. 전시회 주최는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이었다. 한국실험예술정신은 매년 홍대에서 '한국실험예술제(KEAF)'를 주최하는 곳이기도 하고, 홍대앞에 '씨어터제로(theater0)'라는 곳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세계 퍼포먼스 아트 미디어 아카이브'전이 열리기 이전에, 블로거들을 초청해서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들을 감상하는 시간이 있었다. 나름 서브컬쳐(하류문화?)에 관심을 좀 가지고는 있었지만, 퍼포먼스 아트에 대해서는 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