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기시러
-
모험회사 - 괜찮아, 차도남이니까모험회사 2013. 9. 12. 22:22
밥은 밥통이 하고, 아침에 따뜻한 밥을 퍼가면 아직은 날씨가 그리 춥지 않으니까, 그리 많이 차가워지지는 않는다. 신문지를 많이 둘러싸면 약간 온기가 남아있을 정도다. 이때 도시락 싸 갈 용도로 아침에 배포되는 무가지를 많이많이 모아두면 좋다. 아침에 갓 퍼올린 뜨거운 밥의 열기로 3분 카레도 약간 데워지므로, 점심 때는 그냥 부어 먹는다. 이렇게 하면 점심값을 무지하게 아낄 수 있다. 3분 카레 같은 것도, 동네 수퍼마켓을 잘 뒤져보면 거의 항상 1천 원에 파는 곳이 있기 때문에, 그런 곳을 발견하면 대량으로 왕창 사두면 된다. 맨날 그런 레토로트 음식 먹기가 질린다면, 이틀에 한 번 씩은 참치캔을 싸가도 된다. 그래도 하루 평균 3천 원 선에서 점심을 해결할 수 있으니까. 하루 2천 원씩만 아껴도, ..
-
모험회사 - 개발바닥에서 외국인 끌어오기가 망한 이유모험회사 2013. 6. 17. 13:10
한때 어떤 연구소 등 일부 단체에서는, 정책적으로 각 파트마다 일정 비율 이상의 외국인 개발자(주로 동남아)를 배치해서 쓰도록 정하기도 했다. 그 때 분위기 보면, 어쩔 수 없이 끌어와서 배치는 했지만, 딱히 쓸 수가 없어서 놀려두고, 진짜 일은 한국인 프리랜서나 계약직 끌어서 써서, 이중으로 돈 낭비를 하기도 했다. 이 정책을 짠 윗선에서는 '싼 외국인 노동자 데리고 왔으니 비용 절감됐겠지'라고 생각했겠지. 이런 노력(?)이 거의 실패로 끝나고 말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 쪽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끌어와서 쓰는 분위기가 정착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분위기도 좀 달라지지 않을까 싶기 때문이다. 이 분야, 아직 동남아 쪽에서는 꽤 괜찮은 직업군에 속하기 때문에, 이 사람들 끌어와서도 여태까..
-
태풍 오는 날엔 섬에 가야 한다웹툰일기/2008 2008. 7. 24. 21:33
저번주에 태풍 온다길래 섬에 가려고 했는데, 태풍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파도가 높아서 배가 운항을 중지했다. 그래서 섬에도 못 가보고 계획 실패. OTL 천재지변으로 인한 부득이한 결근으로 정당한 사유를 만들 수 있었는데~! 태풍 오는데 섬에 왜 갔냐고 물으면 어떡하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그러면 "저는 티비도 없고 라디오도 없어서 태풍 오는 줄 몰랐어효~" 하면 된다. ㅡㅅㅡ/ 언젠간 써 먹어 보자. 후훗~ 아, 섬에 못 가는 대신 바닷가에 갔다. 거기가 어디더라... 전라도 어디 즘인데... 나중에 여행기 올릴 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바다는 역시 폭풍우 몰아칠 때 가는 게 제 맛, 바다의 참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