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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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사건 사고잡다구리 2008. 3. 24. 03:18
1. 수원 월드컵경기장에 갔다. K리그 개막식이라고 들었다. 사당에서 수원 가는 버스를 타려고 정류소에 갔더니, 버스 기다리는 줄이 만 리나 뻗어 있었다. 버스를 탔다. 어느 대학 사진부인가 하는 애들이 타서 카메라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한 선배가 신입부원에게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조리개를 열어야 해'라고 말 하니, 신입은 DSLR 카메라의 랜즈를 뜯어내고 조리개를 손으로 열려고 했다. 생전 처음 축구경기장에서 축구를 봤다. 축구 경기엔 치어리더가 없었고, 공이 관중석에 떨어지니 돌려달라고 하더라. 경기장에 술은 못 들고 들어가게 하면서, 경기장 안에서는 술을 팔고 있었다. 대낮부터 술 먹고 얼굴 뻘개진 아저씨들이 애는 내팽개치고 어디선가 놀고 있고... 축구는 그냥 축구스러웠다. 2. 후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