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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빌어먹을 세상 - 영화 인 타임 In Time리뷰 2011. 10. 30. 05:49
갑갑한 일상에 지쳐 몸이 점점 축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운동 겸 산책 겸 동네를 배회하다가, 문득 배가 고파져 주머니를 뒤져보니 나오는 돈 천 원. 편의점에 들어가 삼각김밥을 사고, 바로 옆에 극장 건물 출입문에 놓여진 팜플렛들을 살펴보다가 눈에 띈 영화 '인 타임 (In Time)'. 개봉한지 며칠 됐지만, 그 때까지 이 영화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던 상황에, '시간을 화폐로 이용하는 미래'라는 설정에 끌려서 바로 그날 밤 심야영화로 봤다. 일단 이 영화의 감독인 '앤드류 니콜'은 영화 시몬, 터미널, 그리고 특히 '로드 오브 워(Lord of war)'로 인상 깊었던 사람이기에 별 망설임 없이 선택. 남자 주인공이 저스틴 팀버레이크라는 점이 조금 걸렸지만, 그래도 이제 엔싱크 때를 벗어나 많은 영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