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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화려하고 스릴있고 찝찝하다리뷰 2007. 3. 19. 04:52
세계사를 공부하면서 얼핏 들었을 페르시아전쟁 중 테르모필레 전투가 이 영화의 소재이다. 만화를 영화로 충실히 옮겼다 한다. 그래서 그런지 중간에 현실인지 애니메이션인지 헷깔리는 스타일리쉬한 부분들이 자주 나오며, 다소 과장되고 판타지적인 요소들도 많이 나온다. 그런 장면들이 화면을 더욱 자극적이고 인상적이게 만드는 데 플러스 요인이 되는 건 사실이다. 특별한 스토리 없이 피 튀기며 죽고 죽이는 장면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건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새로운 판타지를 만들어 냈다고 말 해야 옳을 것 같다. 아무 생각 없이 그 잔인하고도 화려한 장면들을 보고 있으면 일단 시원한 쾌감은 느낄 수 있다. 그런데 보면서 계속 찝찝한 느낌이 드는 것이 문제다. 엄연히 역사적 사실을 영화화 했다고 홍보를 했으니까 그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