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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노트 방수 키보드 FS-33KIT 2016. 12. 21. 13:23
어느날 갑자기 키보드가 고장났다. 정확히는 왼쪽 쉬프트 키 하나만 안 먹혔다. 뜯어보니 기판에 고무가 붙어 있는 형태라서 수리하기는 무리. 타자를 좀 많이 치긴 하지만, 어째서 내가 쓰는 키보드는 1년 정도만 되면 이렇게 키 하나 망가지는 걸로 고장이 나는가. 어쩔 수 없이 버리는 수 밖에 없다. 버리는데 돈도 드는데. 어차피 사봤자 오래 못 쓸 걸 알기 때문에 키보드는 대충 싼 걸로 산다. 그래서 싼 것을 찾아 인터넷으로 주문했더니, 키 누를 때 뭔가에 턱턱 걸리는 듯 한 느낌이 드는 이상한 키보드가 왔다. 키가 제대로 잘 안 눌려지니 오타가 자꾸 나고, 누를 때 힘이 들어 손가락도 아프고 영 엉망이었다. 젠장, 만 원 날렸다. 이런 걸 감안해보면 인터넷으로 사는 게 싸다고 할 수 만은 없다. 하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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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OTG, 외장하드 = 노트북 없이 간편하게 여행갈 수 있다IT 2015. 12. 22. 19:47
최근 여행할 때 가장 골칫거리가 외장하드다. 카메라로 사진은 잔뜩 찍었는데, 그걸 다 SD카드에 담아둘 수 없으니까 백업을 해야 하는거다. 근데 외장하드를 돌리려면 노트북 혹은 넷북이 필요하다. 물론 현지에서 남의 컴퓨터 잠깐 이용해서 백업을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게 삐까번쩍한 도시가 아니라 어느 산골 오지 같은 데를 가면 이것도 참 어렵다. 결국 백업 타이밍 놓치고 눈 앞엔 절경이 펼쳐져서 눈물을 머금고 지난 사진들을 지우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하고. 이런 상황을 해결할 좋은 방법이 바로 스마트폰의 OTG 기능을 이용하는 거다. 최근에 나오는 스마트폰들은 OTG 기능을 제공하는데, 컴퓨터 USB에 주변기기 꽂으면 바로 인식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같은 기능이다. 다만 스마트폰은 좀 작은 규격의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