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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아궁 화산 분화 조짐, 주민 8만 명 대피, 관광객도 주의해외소식 2017. 9. 27. 17:19
여행지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가장 높은 산인 아궁 산(mount Agung (3,031m))이 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궁 화산은 이미 며칠 전부터 분화 조짐을 보여서, 인근 주민들을 대피소에 피난시키고 구호물자를 마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리고 9월 27일 현재,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아궁산을 화산 위험 경보 4단계, 붉은색으로 지정해놓고 있다. 최고 단계 레벨인 이 경보는, 화산 폭발 잠재력이 크므로 대피가 필요하고, 이 지역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지금 발리의 경우는 아직 화산재가 분출되지는 않았지만, 수증기로 보이는 연기 기둥이 분화구에서 500미터 높이까지 솟아올랐다고 한다. 즉, 아직 위협적인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