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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중한 꼬마마녀사진일기 2007. 6. 27. 15:40
내 소중한 꼬마마녀
어릴적 골목 끝집에 살던 내 소중한 꼬마마녀.
어느날 무서운 마법사들이 찾아와
그녀의 집을 하루만에 부숴버렸지요.
꼬마마녀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그때까지 그녀가 쓸 수 있는 마법이란 고작
날 울리는 법,
날 웃기는 법,
내 마음에 들어오는 법,
내 마음을 가져가는 법,
이런 것 밖에 없었거든요.
바보같이, 가져간 마음을 돌려주는 방법도 몰랐던
내 소중한 작은 꼬마마녀.
지금은 어디서 요술을 부리고 있을지 궁금합니다.'사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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