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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가는거다
주변 사람들에게서 받은 몇 가지 질문들과 내 답변들.(질문은 ㅈ, 답변은 ㄷ 으로 표기하겠음.타이프치기도 귀찮고 한영 변환하기도 귀찮음. ㅡ.ㅡ)ㅈ> 왜 그런 고생하며 여행을 하려는 거냐?ㄷ> 왜 그런 고생하며 살아가는 거냐?ㅈ> 정말 하려는 거냐?ㄷ> 아직은 모른다, 지금 나를 옭아맨 일이 다음달에 어찌될지 봐야된다.ㅈ> 그냥 유레일 패스에 유스호스텔 이용하지?ㄷ> 1. 돈 없다. 2. 너무 틀에 박혀서 패키지 여행과 별 차이가 없다.ㅈ> 사실은 꼼쳐놓은 돈 있는거지?ㄷ> 사실은 인도까지는 웬만큼 여비가 된다. 근데 거기서 여비 바닥난다.ㅈ> 그럼 어떻게 돌아올거냐?ㄷ> 나한테 전화번호 노출된 사람들, 긴장하고 있어라. 콜렉트 콜 걸려오면 꼭 받고 ㅡ.ㅡ+정 안되면 비자 유효기간 넘겨서 경찰서 잡혀갈거다. 강제출국 시켜 주겠지.ㅈ> 별로 돌아올 생각도 없는거 아니냐?ㄷ> 맞다. 대강대강 살아갈 수 있으면 걍 눌러 살거다.ㅈ>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남겨줄 것 없냐?ㄷ> 내 이름으로 보험 넣어라. 보험 타 가는 사람도 니 이름으로 하고, 보험료도 니가 넣어라.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