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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스파이스 공연
오늘이 축제 마지막 날이란다.어째 이번 축제엔 비가 안 오나 했다.(내 기억으론 부산대 축제기간에 비 안 온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비가 와서 야외공연이 가능할까 했는데 저렇게 무대 위에 천막을 쳐 놨다. ㅡ.ㅡ;무대와 천막만 보면 왠지 경로잔치가 연상되는 분위기지만,그래도 델리스파이스는 훌륭하게 공연했다~오히려 비가 와서 '고백'이나 '차우차우' 듣기에 분위기가 더 좋았다.(엄밀히 차우차우는 연애를 주제로 한 노래가 아니라지만 그래도~)클레지콰이에 이어 델리스파이스까지,짧은 공연들이었지만 공짜로 콘서트를 본 것 같아 기분이 좋다.비도 오는데 오늘 밤엔 술이나 홀짝거리다 자야겠다.(방청소 하다가 어디선가 굴러나온 와인 한 병. ㅡ.ㅡ;;;)p.s.축제에 묻혀 5.18이 좀 등한시 된 게 아쉽긴 하다.많이 접한 사람들은 지겹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계속 반복하고 반복해서 되새겨야 할 역사임은 틀림없다.
(200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