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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추운 겨울이었다.
보일러를 안 틀면 냉기가 상승 작용을 일으켜
방이 바깥보다 더 차가워 진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깨닫기도 했다.
 
라면 끓일 때도 반 즘 익힌 후 가스불 끄고,
몇 분 가만히 놔둬서 불려 먹는
궁극의 라면 조리 기법도 성공적으로 연마 했다.
 
당연히 따뜻한 물도 거의 안 썼기 때문에
추워서 못 씻었... ㅡ.ㅡ;;;
 
 
 
근데 이 동네 가스 검사원(가스 새는지 알아보는 사람)은 정말 웃기다.
평일 새벽 여섯 시에 문 부술 듯 두드려 쳐들어 와 놓고는
몇 번이나 왔다 갔는데 사람 없었다며 투덜거리는 게 아닌가.
 
그래서 언제 왔다 갔냐고 하니까
평일 오전이랑 낮에 다녀 갔단다.
저번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그렇네.
그 시간에 사람이 집에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 않은가.
 
다른 동네도 가스 검침 평일 낮에 나와 놓고는
사람 없다고 투덜거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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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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