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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와 헤어질 뻔 했어요.
"우리가 연인이냐? 시작도 안 했는데 뭘 끝 내?"라는 토라의 논리.
그리고 끌려간 동대문의 인도 식당.

저 동네에는 인도식당이 제가 아는 것만 네 개가 있지요,
그 중 '히말라얀'이라는 곳을 갔어요. 간판은 인도식당인데, 주인은 네팔 사람.
자세히 보면, '인도-네팔 음식점'이라고 돼 있죠.
그래서 인도식이라기보다는, 네팔식이에요. 향신료가 조금 약하죠.
인도음식을 처음 맛 보는 사람들에게,
한국인에게 맞춰져 변화되지 않은 현지 음식맛을 보기엔 딱 좋아요.
우리들이야, 인도쪽보다 맛이 좀 약하네 하면서 먹었지만 말이죠.

여기는 평일 점심시간엔 런치세트도 있어요.
달밧이라고 큰 쟁반에 카레, 밥, 반찬 몇 개 정도가 나오죠. 가격은 오천원 선.
아 참, 라씨는 요구르트 비슷한 건데, 이 음식점의 plain 라씨는 정말 강추에요.
그냥 라씨 한 잔 마시며 수다떨기도 괜찮아요.

주의할 점
1. 식당 인테리어는 중국집 분위기(?).
인도풍으로 삐까번쩍하게 꾸며 놓은 인테리어는 기대하지 마세요.
2. 주인 아저씨만 한국어를 대충(?)하시는 것 같아요.
메뉴판에 있는 음식 주문 정도는 무리 없이 할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3. 식당 내부가 모두 흡연 가능. 참고하세요.
4. 평일 낮에는 손님이 하나도 없을 수도 있는데, 주눅 들지 말고 꿋꿋이 들어가세요.

p.s.
이것저것 시켜 먹다 보니 음식값이 거의 3만원 가까이 나와버렸는데,
토라야 한 푼도 보태 주지 않아서 미안해.
다음엔 내가 밥 사 줄께. 김밥XX에서. 마음껏 먹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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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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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msANg 2007.08.03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밥천국에 열명가서 9만원치 먹기도 하는뎅;; 배짱 좋으넹;;

  2. 2007.08.11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여기 다녀온 후기, 다음에서 봤다~ㅎ 확실히 수원 물가가 서울보다 비싸구나 --; 근데... 뭘 끝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