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보니 재미있는 발상이기도 하고, 따라해봐도 나쁠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도 따라해 봤다.
통장에 내가 직접 10억을 써 넣었다.
이제 매일매일 이걸 보고 정신집중을 하면, 우주가 알아서 내게 10억을 던져주겠지? ^0^/
죽을 때 다 돼서 그 돈 생기면 그거 어디다 쓰나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일단 시도해 본다.
자, 이제 되는지 안 되는지 한 번 지켜보자~!!!
이걸 시도하면서 생각해 본 것이 있는데, '과연 내게 필요한 건 돈 뿐일까?'라는 생각이었다.
생각하다보니 지금 현재 내 상황을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는데,
결국 내게 지금 필요한 것은 약간의 돈 뿐이다라는 결론이 나왔다.
배금주의같은 것에 의한 결론은 아니고... 간략한 설명을 해 보자면 이렇다.
내 가족들에겐 지금 큰 문제가 없다.
아주 많이 행복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불행하지도 않다.
엄마가 빈혈때문에 조금 고생을 하곤 있지만, 그래도 큰 병에 걸린 것도 아니고,
그 정도면 적당하다. (전혀 아무 문제가 없을 수는 없지 않은가, 그건 욕심일 뿐.)
내 건강에도 큰 문제 없다.
신장이 안 좋아서 그런지 눈이 잘 붓고, 빈혈도 있고, 조울증도 약간 있지만,
그냥 대충 그러려니하고 살고 있다. 딱히 고칠 필요성도 못 느끼겠고,
특히 조울증은 나름 심심한 인생을 다이나믹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ㅡ.ㅡ/
이런 사항에 덧붙여, 지금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고 있고,
그것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기는 어렵지만, 서서히 나아가고 있는 중이고,
그런 상황에 크게 불만 없다, 아니 오히려 만족스럽다.
단지, 돈이 좀 있으면 좀 더 효과적으로 박차를 가할 수 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을 뿐.
이렇게 생각해보니 지금 내 인생은, 돈만 없다 뿐이지, 완벽에 가까울 정도의 삶이다.
읽으면서 비웃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차피 내 인생은 나만의 것. 내가 만족하면 그만 아닌가.
부랑자로 하늘을 지붕삼아 떠돌아다닌다 해도, 내가 즐겁다면 그것으로 행복한 삶이니까.
그런 의미에서, 곰곰히 생각해 본 결과,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약간의 돈 뿐이었다.
사실 1억 정도만 있어도, 세계일주를 하기엔 충분한 금액이니까 만족스러운 금액이지만,
이왕 하는 거 크게 잡아 보자 해서 10억을 적어 넣었다. (너무 적은가? ㅡ.ㅡa)
이 책이나 영상물에 100% 동의하는 것도 아니고, 열혈 팬도 아니지만,
여러분들에게 비밀스러운(?) 사실을 하나 알려 주겠다.
통장에 10억을 적어넣고 나서, '난 10억이 들어있는 통장을 가지고 있어.'라고 생각하니
정말 내 삶의 일부분이 약간 변화되었다.
갑자기 어디선가 눈 먼 돈이 들어온 건 아니고,
예전에 '돈 없어, 돈 없어'하던 때와는 느낌과 기분이 아주 달라진 것이다.
'돈 있지만 안 써.'라는 태도와 가깝다고나 할까.
뭐라 표현할 수는 없지만, 예전보다 더욱 즐거워졌다.
그것만으로도 이득이지 않은가!
(오호~ 웬지 사이비 종교 교주의 한 말씀같은 느낌도 드는구나~ ㅡ.ㅡ;;;)
긍정적인 생각, 긍정적인 태도라는 것이 좋다는 것은
다시 말 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수많은 곳에서 누누히 강조되는 말이다.
그 내용을 The Secret에서는 한 번 더 강조해 주는 것 뿐이고.
비록 그렇긴 하지만, 여기서 나온 내용들을 그대로 따라한다면
최소한 일상을 늘 여유롭고 즐겁게 즐기면서 살 수는 있을 테다.
나쁠 것은 없다, 아니 오히려 좋은 일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p.s.
A: 후훗~ 그렇게 해서 10억이 안 생길거다라는 데에 만 원 걸겠어! (부정)
B: 나도 마찬가지야! (긍정 -> 긍정적인 태도? 이것도 유효한가??? ㅡ0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