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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산허리 휘감고 떠오르는 달빛의 노랫소리.
이제 그대는 예쁜 날개옷 고이 접고 편히 쉴 시간.
 
오늘은 또 얼마나 힘든 하루를 보내었을지,
그러면서도 또 얼마나 아닌 척 하며 속으로 울었을지.
힘든 하루를 곁으로 흘리며 아무렇지 않다는 듯
무심히 먼 하늘을 바라는 모습이 그대의 매력.
 
하지만 가끔은 스치는 바람에도 눈길을 주었으면 해.
가끔은 내 노랫소리가 들릴 지도 모르거든.
 
사람이 떠나도 사랑의 향기는 남아 아니,
사랑이 떠나도 사람의 향기가 남아
그 어디선가 아직 푸른 비 내릴 반짝이는 그 하늘,
다가갈 수 없었던 그 어느 깊은 밤 시린 달빛.
 
다가갈 수 없었던 그 어느 깊은 숲 그대 눈빛.
돌이킬 수 없었던 그 어느 시간 속 나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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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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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eoNitak/김완수 2008.07.24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느낌이 참 잘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