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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 있는 기숙사에는 식당 겸 매점이 하나 있다.
이 식당이 보통 2주에 한 번씩 주말에 쉬는데, 문제는 주기가 일정치 않다는 것.
저번주에 쉬었다고 해서 이번주엔 영업을 한다는 보장이 없다. ㅠ.ㅠ
평균 2주 한 번 주말에 쉰다는 것 뿐, 쉬는날은 아저씨 맘대로~
 
그래서 주말엔 거의 항상 '밥을 먹기 위해' 여행을 간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주말마다 여행 가서 좋겠네~'라지만,
생각해 보라, 이건 정말 비참한 상황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천둥 번개 태풍 폭풍 몰아치고, 지진에 운석이 떨어져도
여행을 떠나야만 하는거다. '밥'을 먹기 위해서! OTL
(취사금지라서 해 먹을 수 없음)
 
'그럼 그냥 시내 나가면 되는 거 아니냐?'라는 반문도 하는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차라리 여행을 가는게 낫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점심 먹고 들어와서 저녁 먹으러 또 나가라고?
아니면 별 할 것도 없는 시내에서 어기적 어기적 돌아다니다가 점심 저녁 먹으라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차라리 그냥 여행을 떠나버리는 게 낫다.
 
 
 
어쨌든 그래서 이번주도 피곤한 몸 이끌고 여행을 떠나려고 했는데...
현금이 없다... ㅡ0ㅡ;;;
 
한 시간만 걸어 나가면 돈 뽑을 수 있지만 귀찮다.
이번 주는 그냥 굶기로 했다.
이틀만 견디면 된다.
 
한 사흘 후에 글 안 올라오면 굶어 죽었다고 생각하고 나를 잊어줘.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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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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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극악해골 2008.07.13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식수행도 아니고^^;; 밥은 챙겨드셔야 할텐데

  2. All That J 2008.07.14 0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저도 이정도는 아니지만 먼 타향살이 식생활 문제를 겪고는 있습죠. 어쨋든 유통기한 긴~ 것들이라도 비상식량을 준비하세요...

  3. 월하 2008.07.14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빈꿈님도 저 처럼 한달 식비 30000원대로 접어드시는군요.

  4. 산다는건 2008.07.14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불쌍해 보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