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를 먹고 싶었어.
그래, 마지막일 수도 있으니 먹으러 가자.
그래서 버스 타고 한 시간이나 걸려서 떡볶이를 먹으러 갔지.
아줌마,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던데~
아줌마는 떡 하나 더 얹어 줬어.
아줌마는 내가 미웠나봐. ;ㅁ;
일인분 달라고 하니까 그냥 떡볶이랑 짜장떡볶이를 반반 섞어줬어.
처음 먹어 본 짜장떡볶이. 짜장의 달콤짭짤한 맛이 떡과 섞여서...
비릿하고 닝닝한 맛. ㅡㅅㅡ;;;
짜장떡볶이는 내 입맛에 맞지 않다는 결론.
떡볶이는 고추장 범벅으로 달달 볶아져서, 떡 안에 양념이 다 베어 들어간,
국물 거의 없이 진득한 그런 떡볶이가 제일 맛 있는데... 그런 떡볶이 찾기가 좀 어렵네.
예전에 강남 지하철 역 주변 지오다노였나, 그 쪽 골목길에 있던 한 떡볶이 노점이 딱 좋았는데.
아직 있으려나...
어쨌든 떡볶이 산책 목적 달성~!
그냥 돌아가기 아쉬우니까 쇼핑을... ㅡㅅㅡ/
대개 빨강과 검정의 조합으로 뭔가 귀여운 척 하면서도 반항적인 그 이미지가 좋아.
나름 안나수이와도 어울리는 조합.
어쨌든 이 매장은... 쇼윈도 밖에서 구경하긴 좋은데 들어가긴 뻘줌해, 손님이 없어서... ㅠ.ㅠ
결론은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거.
끝~* ㅡㅅㅡ
아무리 불량하다고 해도 길거리 떡뽁이의 참맛은...꿀꺽
어쩌면 적당한 대장균은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 주는 지도 몰라요~ ㅋ
떡볶이는 역시 부산 먹자골목이 짱이죠.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광안리에 오징어 튀김 + 떡볶이 먹으러 가고 싶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