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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것, 정 들었다고 익숙해졌다고,
어떻게든 부여잡고 아등바등 계속 쓸 필요 없더라.
세상엔 훨씬 더 좋고 예쁜 것들이 많이도 널려 있더라.
언제든 달려나가 바꾸면 되더라, 돈만 있으면.
지금 가진 것을 바꿀 수 없는 건 단지 돈이 없기 때문.
지금 내 주변을 바꿀 수 없는 건 단지 능력이 그만하기 때문.
사람들은 그렇더라.
자신의 능력으로 이제 더 좋은 건 구할 수 없겠다 싶을 때,
이만하면 됐다 하면서 현실에 안주하며 행복감을 세뇌하더라.
사랑또한 그렇더라.
언제든 달려나가 바꾸면 되지만, 돈 없으면 엄두도 못 내더라.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 굳이 사랑이야기엔 나오지도 않더라.
그래서 인생은 비극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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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빈꿈님 글에서 날카롭고 차가운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그런데도 왠지 잠깐 차가웠다가
다시 씩~ 웃으실 것 같은 느낌도 함께요.
정답인 것만 같아서 더 짠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