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쓸 데 없이 텍스트를 많이 올리는 건 좋지 않다, 아니 옳지 않다.
어차피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컨텐츠들은 거의 일회성 소모품들이다.
누가 한 번 쓴 종이컵을 곱게 씻어 다시 사용하겠는가, 그건 미친 짓이다.
그걸 알면서도 텍스트에 집착하는 것은, 오로지 내 스스로의 만족감 때문이다.
작년 까지만 해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지만,
이젠 다 필요없다. 내가 발행을 하는 것은 단지, 코드 맞는 사람이 어디선가
너무 늦지 않게 합류해 주길 바래서일 뿐이다. 그 외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쓸 데 없는 일들에 집착하느라 감각을 잃어버렸다.
눈을 뜨니 다시 늦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정말 이대로 조용히 사라지고 싶지 않다.

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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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아디 2011.04.01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텍스트도 사진도 어려워요. 코드 맞는 분들과의 관계가 중요하죠. 저는 블로그를 한참만에 열었더니 관계가 소원해졌네요.

  2. 칠천피트 2011.04.02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이컵 물에 행궈서 다시 사용하고 있습니다. ㅎㄷㄷㄷ
    사장이 Dog 짠돌이임.,,.ㄷㄷㄷ

  3. 아살리아 2011.04.03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때때로 한번 쓴 종이컵이 아까운 생각이 들지
    가끔은 이대로 조용히 사라졌다가 새롭게 다시 나타나고 싶기도하고
    무엇보다 스스로의 만족감을 위한 일을 한다는것은 중요한거 같아
    근데 요즘은 댓글에 리플도 안달아주나바? 봄이라서 그른가?^^

  4. 김준 2011.04.05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뒤 늦게 제일 처음부터 잘 보고있어요 ㅎㅎ
    한700번째 정도까지 봤는데 너무재밌네요~
    아직도 한참남았네요 ㄷㄷㄷ;

  5. Mortgage Loan Calculators 2012.08.27 0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하는 내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