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회사 - 외주, 파견, 프리랜서는 물도 안 주냐


우와 정말 너무한다. 노가다를 뛰어도 물은 준다. 아마 머슴을 부려도 물은 줄 거다. 음식도 아니고 물 갖고 그러는 거 정말 치사한 것 아니냐, 한국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기업이. 이게 다 하청, 외주, 파견, 프리랜서들을 그냥 부품으로, 비용으로만 보고, 인간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정말 비인간적이다. 저 건물에 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네 회사가 이렇게 치사하게 구는 것도 인식 못 하고 있겠지. 굳이 알려고 하질 않으니까. 나중에 뒷통수 맞고서야 '아아, 이런 세계가 있었구나' 하겠지. 당신에게도 그리 멀지 않은 미래.

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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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ha 2013.09.10 0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인드는 소규모 -_-;

  2. 악당잰 2013.09.10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에서 파견일하는 개발자인데요. 일본회사는 돈내고 마시라고 자판기가 있어요. 한국이나 일본이나 대접하는 수준은 거기서 거기인듯.

    • 빈꿈 2013.09.11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은 식당을 가도 물은 따로 돈 내고 사먹는 경우가 꽤 있어서, 그런게 어울린다는 느낌도 드네요 -_-;;; 나중에 기회 되면 일본 쪽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3. 황씨 2013.09.24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 커피 얼마한다고. 그거 아끼고 잃는 모랄이 훨씬 클듯
    전형적인 소탐대실 병크.

  4. 황씨 2013.09.24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 커피 얼마한다고. 그거 아끼고 잃는 모랄이 훨씬 클듯
    전형적인 소탐대실 병크.

  5. Mr.Lull 2013.10.01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정수기가 없는곳은 없었어요. 하지만 꽃힌 물통은 대부분 비어있었죠 -_-

  6. 참서빈 2013.10.10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야??? 버럭!!
    내가 물값낸다 씨~

  7. 기운내요 2014.01.13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기업의 저런 태도가 좋지는 않지만, 이곳은 구조적인 문제를 논하는 자리이므로 구조적인 원인을 얘기하려 합니다. 대부분의 SI 계약에서 견적서, 계약서를 보시면 인건비 + 재경비 + 기술료로 되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기술료를 0으로 하는 동네도 있지만요. )
    암튼 여기서 재경비가 무엇을 뜻하느냐면 바로 그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여러가지 경비를 말하는 것 입니다. 우리나라 용역의 원칙은 재경비 항목에 지불된 것은 용역을 제공하는 쪽에서 처리하는 것 입니다. 심지어 사무실 공간도 재경비에 항목이 들어있으면 용역을 제공하는 쪽에서 임대를 하던지, 갑한테 다시 임대료를 내야 합니다.
    즉 계약 구조만으로 따지면 물, 커피 이런것은 용역을 제공하는 곳(말하자면 을)에서 해결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문제는 을은 돈만 떼고 이런 것을 잘 챙기지 않죠.
    참고로 저도 주로 을,병,정에서 일한 사람입니다. 갑을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이런 계약구조가 현실적인지 항상 의문스러웠습니다. 요즘 문제되고 있는 대학교 청소부들의 경우에도 점심값 문제도 나오죠. 그게 다 계약상에서 용역을 제공하는 데서 해결하게 되어 있는 겁니다.
    즉 법적으로는 갑은 책임이 없죠. 갑이 하청 또는 프리랜서를 쓰는데는 이런 이유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