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유튜브를 만들겠다는 발표보다, 계획 짜 놓고 있는 것이 더욱 놀라웠다. 10억 예산으로 6개월만에 개발을 끝낸다는 계획이라니. 지금 현실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상황을 너무자 잘 반영하고 있다. 정말 너무나 현실적이다. 그리고 그 현실때문에 수많은 개발자들이 SI 바닥에서 죽어나가고 있고.
추측컨데, 10억, 6개월로 계획을 짰다는 것은, 아마도 이 세가지 중 하나일 것이다.
1) 계획 세운 사람들이 IT, 특히 SI 바닥을 너무나 잘 알아서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거나
2) 애초에 정해둔 업체가 있어서 저 계획으로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거나
3) 아예 아무것도 모르거나.
게다가 시스템 구축만 해놓으면 뭘 하나, 운영을 해야 뭔 사이트가 되든지 말든지 하는데, 운영에 관한 계획은 아예 찾아볼 수가 없다. 운영 관련 예산도 아예 언급이 없고. 그냥 사이트만 하나 만들어 놓으면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찾아와 알아서 막 폭발적으로 사용하고 붕붕 뜰 거라고 계획 짠 걸까? 정부는 거기다가 인트로 광고로 대한 늬우스만 넣으면 되고? 이걸 보고는 옛날에 한 에피소드가 생각났는데... 그건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