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한국형 유튜브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건 대략 한 달 쯤 전이었다. 그때는 별로 확실한 것도 없고, 그냥 한국형 유튜브를 만들어서 업계에 한류 컨텐츠 유통 채널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겠다 정도로 간단한 내용만 나왔다. 그래서 업계간 B2B로 동영상 유통 채널을 만들려는 건가 싶어서 가만 있었다.
근데 최근에 언론에서 보도되는 내용을 보니까, 아예 완전히 유튜브(Youtube) 사이트를 그대로 만들겠다는 의도로 보여서 참... (유구무언)
대체 이해가 안 된다. 동영상 플랫폼이 필요하다면 그냥 있는 것들 이용해서 하면 되잖아. 네이버 동영상도 있고, 다음 TV팟도 있고, 아프리카 TV도 있고. 월드 와이드 한 채널이 필요하다면 유튜브 측과 잘 협의해서 채널을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해. 뭐, 이것저것 다 충족이 안 돼서 만들 수 밖에 없다 쳐, 만드는 것도 좋아. 근데 그걸 왜 정부에서 만드냐고. 에휴-
만들겠다고 한 내용보다 '어떻게' 만들겠다고 세워놓은 계획이 더 기가찬데, 이건 조만간 다시 언급하겠음.
참고(언론기사):
미래부, 6개월만에 10억으로 한국형 유튜브 만들겠다?
'한국형 유튜브, 절실하다'..한류 위해 필수조건
윤곽 드러낸 '한국형 유튜브' 7가지 청사진 제시
p.s.
늘어나는 세금 때문에 국민들 식생활이 말이 아니라서 요즘 한국형 똥이 못 나오고 있는 거 알어? 정부는 한국형 똥이 나오도록 좀 힘 써라! 무조건 쥐어짜서 국민들 피똥 싸게 해놓고 삽질하면 좋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