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한 분의 글을 읽고 든 생각을 표현해봤음. 우리 사회는 '소속감'을 강조하기 위해 너무 무거운 '속박감'을 주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

사전을 찾아보니 속박과 소속감은 각각 이렇게 나와 있었다.
 
속박: 사람을 강압적으로 얽어매거나 자유롭지 못하게 함
소속감: 자신이 어떤 집단에 딸려 있음을 느끼는 마음

어떻게 보면 비슷하게도 보이지만, 또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다르다. 수동과 능동의 관점으로도 볼 수 있다.

내 입장에서 느끼는 차이는, 속박감은 너무 억눌려서 하루에도 열 두번 뛰쳐나가고 싶게 하는 감정이고, 소속감은 편안함을 느껴 스스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 정도.

문제는 아직 살면서 회사에서 속박감은 많이 느꼈지만, 소속감을 느껴본 적은 없다는 것.


p.s.
가족에서도 소속감을 느껴서 편할 수도 있는데, 만약 시어머니 시누이 와글와글 모여있는 가족이라면...
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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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깨몽 2014.10.27 2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는 아직도 너무 권위스럽고 또 봉건스러운 데가 많지요.
    그런데 제가 더 걱정하는 것은, 아무래도 세상이 바뀔 수 밖에 없고 또 바뀌어 가고 있는데, 그것이 구성원들 안에서 자연스럽게 되지 못한다면 서로 맞부딪[투쟁]히는 모양새가 될 것이고 그 뒷탈도 고스란히 우리가 짊어지게 되겠지요.
    변화를 위해 가장 좋은 것은 서로 섞이고 스며들면서 자연스럽게 바뀌는 것인데, 그것이 안 된다면 결국은 서로 물어뜯고 서로 죽이려 하면서 바뀔 수 밖에 없겠지요.
    특히 (저도 나이가 들어가는 마당에)요즘 나이가 드신 분들 보면, 한 편으로는 미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참으로 안타깝고 그 소외감이 엄청나겠다는 생각을 감히 합니다.
    언제까지 서로 맞서면서 이렇게 살아야 할지,...
    우리 사회에는 왜 서로 생각이나 의견을 나누고 융화하는 그런 얼개가 없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