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롬 웹브라우저를 새로 업데이트 하고 나서 한국 인터넷 뱅킹(오픈뱅킹)이 안 되는 문제점이 생겼다. 알고보니 크롬 쪽에서 새 버전부터 NPAPI를 '비활성화'해서 내놓았기 때문. 간단하게, 플러그인 설치를 '비활성화' 시킨 상태가 기본으로 설정되어 나왔다는 이야기.

 

지금은 그냥 설정 들어가서 NPAPI를 '활성'으로 하기만 하면 예전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하는 측에서도 그렇게 하라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고. 하지만 크롬 측은 이미 올해 말 쯤에는 NPAPI를 아예 웹브라우저에서 없앨 거라고 발표했었다. 이번 '비활성화' 정책도 그 중간단계인 것으로 보이고.

 

크롬 만의 문제가 아니고, 파이어폭스 쪽도 NPAPI를 없애는 쪽으로 가닥 잡고 있다고 알고 있다.

 

게다가 이젠 믿고 비볐던 언덕인 마이크로소프트(MS) 쪽에서도 IE를 접고 새로운 웹브라우저를 만들고 있다. '스파르탄'이라는 코드네임으로 진행되던 것이, '엣지(Edge)'라는 이름으로 확정된 듯 하다.

 

이제 아마도 IE 웹브라우저는 11 버전이 마지막이고, 이후엔 엣지 웹브라우저로 새롭게 시작될 듯 하다. 엣지에선 액티브엑스 등을 다 빼겠다고 이미 공언한 상태고.

 

이대로라면 이제 한국 금융당국에서는 국민들에게 IE를 계속 쓰라고 할 수 밖에 없을 테다. "윈도우, 업데이트 하지 마세요~"이런 공지를 막 띄우게 되려나. 상황이 다급하게 되면 그때쯤 가서 이제 'K-웹브라우저'를 만든다고 하진 않을까.

 

exe 파일 내놓을 때 이미 기대도 희망도 접었으니 별 말을 덧붙이진 않겠지만, 제발 'K-웹브라우저' 만든다는 말은 하지 말아달라. 그정도 되면 정말 전 세계에 쪽팔릴 수 밖에 없게 된다.

 

 

p.s.

엣지에선 exe 컨트롤 방식도 지원하지 않을 거라는 말을 '차니 블로그'에서 봤는데... 이게 정말일까라는 생각은 든다. 보안 측면에서 보자면 그렇게 다 막는 게 옳은 방향이긴 하다.

* 참고: MS 새 브라우저 Edge, 굿바이 액티브X! (Channy's Blog)

 

 

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