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뉴스에 많이 나오고 있지만, 더위와 함께 가뭄이 심각하다. 22조 원이나 들여서 공사하고 또 매년 엄청난 유지비가 투입되는 4대강 사업도 가뭄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소식도 계속 나온다. 그 와중에 대통령은 살수차, 소방차 등을 동원해 한 논에 물 뿌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런데 좀 의아한 부분이 있다. "가뭄에는 주기성이 있다"라며, 124년 주기와 38년 주기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2015년은 그 주기들이 둘 다 맞아떨어지는 해라고. 아니 그걸 알고 있었다면 미리 인공강우 기술을 쌓아 올리든지, 어디서 사오든지 해서 대비를 했어야 한 것 아닌가. 그냥 4대강만 믿고 손 놓고 있었던 건가.

 

 

Q. 인공강우, 국내 진행 상황은?
A. 올해 말 인공강우 항공기 도입 예정

 

("한반도 124년마다 대가뭄..인공강우 당장은 불가능", JTBC)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지금까지 20여 차례의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했다. ...아직은 초보적인 수준이다. 

국립기상과학원 연구관은 "인공강우용 핵심 장비를 도입한 지 겨우 2년밖에 안 돼 축적된 데이터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강대 화학과 교수는 "수년에 한 번씩 극심한 가뭄이 오기 때문에 정부가 투자, 개발할 수밖에 없는데 효과에 비해 투자해야 하는 비용이 너무 많은 게 문제"라고 말했다.

 

([42년 만의 최악 가뭄] '인공강우' 연구 어디까지, 서울신문)

 

 

한국이 다 그렇듯 결국엔 돈이다. 강바닥에 퍼 넣을 돈은 있으면서 인공강우 개발에 부을 돈은 없었다는 결론이다. 그렇다 쳐도 상황이 이렇다면 중국에서 인공강우 미사일을 좀 사오든지...

 

 

항공기를 이용하면 강우 확률을 높일 수 있지만 1회 운용에 400만 위안(약 7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등 비싼 탓에 미사일을 주로 활용한다.

인공강우 미사일의 가격은 한 발당 1500위안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강우 미사일을 쏘아올리면 효과는 통상적으로 30분~1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화하는 중국의 인공강우..숫자로 보니, 최근 10년 55만번 실시, 서울신문, 2013)

 

 

발사 5분후부터 가느다란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했으며 이윽고 천둥을 동반한 굵은 비가 쏟아져 40℃를 오르내리던 기온이 28.5℃까지 내려갔다. 저장성에서는 3일 하루에만 35곳에서 인공강우 미사일이 발사됐다.

...인공강우 미사일은 한발당 1500위안(약 27만원) 안팍인 것으로 전해졌다.

 

("쏘아 올린 5분 뒤 빗줄기가"…27만원짜리 마법의 실체는?, 아주경제)

 

 

아래 뉴스 기사에 들어가보면, 동영상에서 중간 쯤에 중국에서 인공강우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이 나온다.

 

60여년 만 최악 폭염..인공강우 동원 (YTN, 2013)

 

 

딱히 더 덧붙일 말도 없다. 왜 가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지 나름의 대단하신 이유가 있겠지. 있을거야 아마.

 

 

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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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kopko3 2015.06.22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사일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공기중 수분함량이 기준치 이상으로 높아져야 하고, 구름층이 두꺼워야 한다. 또한 비행물체가 없어야 하며, 여객기의 동선이나 시야확보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한다. 이같은 조건이 충족되야지 인공강우 미사일을 발사하며, 미사일 공중폭파 후 5분여가 지나면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다.

    라고 선조건이 있네요.

  2. Linsoo 2015.06.22 1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뉴스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30년 마다 오는 가뭄이 아니라 100년 주기로 오는 대가뭄이라고
    그리고 그 가뭄은 이제 시작이 아니라 2007년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인터뷰에 나왔던 박사 말에 따르면 그 문제를 2007년에 보고를 했는데
    정부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