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SD카드가 주머니에 들어있는 상태로 옷을 빨아버려서 축제 전에 동네 모습 찍었던 게 다 날아갔다. 그 보상심리 때문인지 후에 쓸 데 없는 사진을 많이 찍었고, 골라내기 귀찮아서 이것저것 아무거나 올리다보니 오히려 사진 양이 많아졌다. 이번 편은 더 쓸 글도 없고 그냥 대충 사진만 올린다.

 

 

갈레 Galle, 스리랑카

 

 

갈레 Galle, 스리랑카

 

 

갈레 Galle, 스리랑카

 

갈레 포트에서 하염없이 볼 수 있는 풍경. 가끔 바다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그 수가 많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이 동네 바닷가에선 물고기가 잘 낚이지 않는 듯.

 

 

갈레 Galle, 스리랑카

 

 

갈레 Galle, 스리랑카

 

꽤 긴 성곽을 따라 이런 풍경들을 계속 볼 수 있다. 성곽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라앉고 기분이 상쾌해진다. 바닷바람이 불긴 하지만 햇볕이 따갑다는 게 흠이다. 어느새 익어버린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갈레 Galle, 스리랑카

 

여기도 동물들이 마음껏 여기저기 활보하고 다닌다. 그래도 개, 닭, 고양이, 소 할 것 없이 동물들이 대체로 다 순한 편.

 

 

 

 

갈레 Galle, 스리랑카

 

 

갈레 Galle, 스리랑카

 

관광 안내소 표지판, 누가 꺾었는지 모르겠지만 잘 꺾어놨다. 안내소도 없으니까. 결국 스리랑카에서는 관광안내소에서 지도 한 장 받아보지 못 했다. 2009년 상황이긴 하지만, 지금도 크게 나아지진 않았을 듯 하다.

 

2015년 여름에 여행박람회 같은 데 가서 스리랑카 부스가 있길래, 부스에 있는 팜플렛을 다 긁어왔는데도 그 흔한 관광 안내 지도 하나 없었다. 스리랑카 전도를 그려놓고 대략 여기가 관광지다 표시해놓은 조그만 개념도 하나가 관광지도라고 있었을 뿐. 나머지는 모두 무슨 관광상품, 여행사 홍보 전단지였다.

 

 

갈레 Galle, 스리랑카

 

 

갈레 Galle, 스리랑카

 

 

갈레 Galle, 스리랑카

 

 

갈레 Galle, 스리랑카

 

 

갈레 Galle, 스리랑카

 

내가 하도 이 나라를 다니며 안 좋은 경험들을 많이 해서 이 조용한 동네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것일 수도 있다. 관광으로 돈 좀 써가며 다니는 사람들은 오히려 이 동네가 심심하고 재미없는, 그저 그런 관광지 중 하나로 느껴질 가능성도 크다. 여행이 선으로 이어질 때 한 지점이 더욱 돋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갈레는 그 좋은 예 중 하나였다.

 

 

갈레 Galle, 스리랑카

 

 

갈레 Galle, 스리랑카

 

 

갈레 Galle, 스리랑카

 

숙소 근처 이 언덕배기는 아직도 눈에 선하다. 이런 곳은 일상이 되면 더욱 좋은 느낌일 것 같다.

 

 

갈레 Galle, 스리랑카

 

마지막 날 밤. 더위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쉬움에 쉽게 잠 들지 못하고 야밤에 또 동네 마실.

 

 

갈레 Galle, 스리랑카

 

 

갈레 Galle, 스리랑카

 

 

갈레 Galle, 스리랑카

 

 

갈레 Galle, 스리랑카

 

 

갈레 Galle, 스리랑카

 

 

갈레 Galle, 스리랑카

 

 

갈레 Galle, 스리랑카

 

 

갈레 Galle, 스리랑카

 

동네 사람들도 모두 잠 든 밤. 다시 고민에 휩싸였다. 스리랑카 떠나는 비행기는 이틀 뒤 새벽. 내일 공항 근처 도시로 가서 하룻밤 자고 바로 공항으로 가는 것이 여러모로 안전하고 정석이긴 했지만, 여기를 떠난다는 게 내키지 않았다. 하루 더 묵으면서 비행기 시간을 맞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여러모로 고민하고 시내도 돌아다녀봤지만 딱히 뾰족한 수는 없었다. 그렇게 아쉬워하며 뜬 눈으로 밤을 보냈다.

 

 

 

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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