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서울 야경 촬영 명소로 유명했던 용봉정 근린공원. 아직도 유명하긴 하지만, 요즘은 정상부가 공사중이라 사람들 발길이 좀 뜸해진 추세다. 공사 끝나면 다시 사람들로 붐비겠지.

 

용봉정 근린공원은 지하철 노들역과 흑석역 사이에 있다. 한강 쪽으로 상도터널을 빠져나오는 곳에 위치해 있고, 바로 앞에는 노들섬도 있다. 약간 언덕배기라 노들섬 주변 한강을 간단히 조망하기 좋은 곳.

 

 

 

 

노들역 3번 출구를 빠져나와서 동네 골목길 사이로 대충 올라간다. 용봉정 근린공원을 지도로 찾아서 올라가면 간단히 길을 찾을 수 있다. 동네에 있는 작은 공원이라서 유원지나 관광지에 간 것 같은 분위기는 전혀 아니니 그런 기대는 하면 안 된다. 그냥 조용히 한강 풍경이나 보고 가는 곳.

 

 

 

 

 

 

노들섬 쪽을 바라보고 있는 작은 벤치. 앞에 나무들의 잔가지가 시야를 좀 가려서 사진 찍기는 그리 좋지 않지만 가만히 앉아서 멍때리기는 좋다. 예전과 다르게 사람도 거의 없더라. 반짝반짝 빛나는 야경을 즐기려면 12시 이전에 가는 게 좋다. 너무 시간이 늦으면 불도 좀 꺼지고 차도 많이 안 다니니까.

 

 

 

 

벤치 윗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시야가 좀 더 넓게 터진다. 하지만 정상 쪽은 공사중이라 좀 허름한 분위기. 현재 이곳 분위기 자체는 그리 좋다 할 수 없다. 그저 근처에 살거나 가끔 생각날 때 한 번 쯤 찾아가 야경이나 잠시 구경하는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구경하다보면 한강 따라서 유람선도 요란한 조명을 켜고 둥둥 떠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꽤 자주 왔다갔다 하더라. 찍기는 했지만 똑딱이 카메라의 한계. 다 흔들렸다. 똑딱이도 잘 사면 대충 야경도 찍을 수 있는데...

 

 

 

 

 

 

대충 많이 안 흔들린 사진만 몇 개 걸고 끝내자. 이럴 때 기기의 한계를 느껴서 참 안타깝다.

 

 

 

 

 

 

워낙 조용한 동네라 밤이 깊으면 행인도 거의 없다. 위치 상으론 서울 중심 부분이라 교통은 괜찮은 편이나, 도심공동화 현상 같은 걸 목격할 수 있는 동네. 그나마 한강이 바로 보여서 숨통이 좀 트이는 곳이긴 하지만.

 

 

 

 

버스를 타고 한강대교를 건냈다. 여기는 낮에 건너야 노들섬도 보이고 좋은데. 가끔 야경이 생각날 때나 낮에 조용히 한강이 보고싶을 때 혼자 찾아가볼 만 하다.

 

 

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