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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교통 이용, 진도 팽목항 가는 길 (방법)
    잡다구리 2017. 1. 9. 20:18

    2017년 1월 9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1000일째 되는 날이다. '진도 팽목항'에는 여러가지 조형과 노란 리본, '기억의 벽' 등으로 아직 세월호를 기억하려 하고 있다.

     

    대체로 팽목항을 자가용이나 관광버스로 가는 분위기지만, 아무 일 없는 날 혼자 조용히 가보기 위해, 뒤늦게나마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는 방법을 알아본다.

     

     

    진도 공용 터미널

     

    팽목항은 지도에 진도항이라고도 표기되어 있다. 2013년에 팽목항을 진도항으로 공식적으로 이름을 바꾸어서, 진도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쨌든, 어느 지역에서 가든,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진도'로 가는 것이 우선이다. 아직 팽목항으로 직행하는 교통편은 없다. 여기서는 일단 기준을 서울로 잡겠다.

     

    목포나 진도로 가려면 지하철 3, 7, 9호선 '고속터미널 역'에 있는 '센트럴시티 터미널'로 가야한다. 호남선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이다.

     

    호남선 고속버스를 인터넷으로 예매하려면 '이지티켓' 사이트로 들어가야 한다.

     

    > 호남선 고속버스 예매 사이트 (이지티켓)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진도 가는 고속버스. 이지티켓 캡처)

     

    서울에서 진도로 바로가는 고속버스는 하루 4대 뿐이다. 아침 일찍 출발한다면 시간 잘 맞춰서 이걸 타는게 좋겠다. 소요시간은 대략 5시간.

     

    (416연대 홈페이지 캡처)

     

     

    목포 종합 버스터미널 둘러가기

     

    아무래도 시간을 맞출 수 없다면 일단 목포로 가서 진도로 가는 게 좋다. 광주로 가는 것도 괜찮지만, 목포에서 진도로 가는 버스가 더 많다. 목포에서 진도 가는 버스는 대략 한 시간에 한 대 정도라 생각하면 된다.

     

    목포나 광주에서 진도로 가는 버스는 버스타고(Bustago)라는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는데, 버스라는 게 시간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으므로 현장에 도착해서 표를 구매하는 게 낫다.

     

    > 버스타고 시외버스 티켓 예매 홈페이지

     

     

    KTX나 SRT를 타고 목포역까지 가서 목포 버스터미널로 가는 방법도 있다. 기차는 알아서 타고, 목포역에서 목포 버스터미널까지 가는 시내버스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1, 1A, 1B, 119, 200, 300, 300A, 800

     

    이외에도 많지만, 최대한 둘러가지 않는 시내버스 번호들이다.

     

    어쨌든 일단 '진도 버스터미널'로 가야한다.

     

     

    진도 버스 터미널 -> 팽목항

     

    진도 버스터미널에서는 '군내버스'를 타고 팽목항으로 간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물어보는 게 제일 좋다.

     

    진도 -> 팽목, 서망 군내버스 시간표

     

    06:00, 07:10, 08:10, 09:20, 11:00, 12:40(동절기), 13:40(하절기), 15:00, 15:50(동절기), 16:50(하절기), 17:50, 19:00

     

    (참고: 진도군 군내버스 시간표)

     

    진도에서 팽목항까지는 버스로 약 1시간 걸리고, 요금은 2,800원. 택시를 타면 편도 3만 원 정도 나온다고 한다 (2016년 기준).

     

    (팽목항 조형물. 이미지: paranljm1370, CC0)

     

     

    서울 - 팽목항 대중교통

     

    서울에서 9시 차를 타고 진도로 바로 가서 팽목항으로 간다해도, 팽목항에 도착하면 이미 오후 4시. 진도에서 서울로 바로 가는 버스는 오후 4시가 끝이다 (하루 네 대).

     

    진도에서 목포로 가는 시외버스는 저녁 19시 21분이 막차. 광주로 가는 버스도 19시 50분이 막차다. 서울로 가겠다면 진도에서 광주로 가는 버스를 타는 게 낫다. 아무래도 광주에서 서울 가는 버스가 많으니까.

     

    팽목항에서 딱 한 시간 정도 있다가 실수 없이, 쉬지않고 버스를 잘 갈아타면 아슬아슬하게 새벽녘에 다시 서울로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조금 더 비싼 심야버스를 타야하고, 서울 도착해서 또 택시 타고 할 바에는, 차라리 1박 2일 코스로 잡고 다녀오는 게 낫겠다.

     

    참고로 팽목항에서 내륙 쪽으로 1킬로미터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팽목삼거리 쪽에 민박집이 두어 개 있다 한다. 아니면 차라리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하조도나 한 번 다녀오는 것도 생각해볼 만 하다. 이것저것 생각하기 귀찮으면 일단 진도로 가서 진도에서 모텔 같은 것을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아래 진도군 관광문화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모텔, 펜션, 민박 등 숙박 정보가 대충 조금 나온다. 물론 이 정보에 너무 의존하면 안 된다.

     

    > 진도군 관광문화 홈페이지 - 숙박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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